디 인터내셔널 4(이하 TI4)의 일정이 공개됐다.

밸브는 17일 도타 2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TI4의 상세 일정을 공개했다. TI4는 이전까지 진행됐던 것들과는 달리 보다 길어진 기간 동안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된다.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간 지역별 2위 팀들의 와일드카드전을 포함해 본선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며,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본 무대가 진행된다. 한편,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8개 팀이 가려지는 동시에 와일드카드전 3개 팀을 포함한 13개 팀이 이 기간에 탈락한다.

8일에는 와일드카드전이 열린다. 와일드카드전에는 한국의 MVP 피닉스를 비롯해 CIS, Virtus.pro, 팀 리퀴드가 출전한 상태다. 와일드카드전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지며, 3전 2선승제 경기로 진행된다. 대진은 현장 추첨을 통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9일부터 12일까지는 16개 팀이 풀리그 경기를 펼치는 만큼 가장 치열한 기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팀은 나머지 15개 팀과 단판 승부를 펼쳐야 하며, 최소 120 경기가 4일간 진행된다. 최종 경기 결과 상위 2개 팀은 18일부터 열리는 본선 승자조에 직행하며, 3위부터 10위까지 8개 팀은 플레이오프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하위권 6개 팀은 본선에 오르지도 못한 채 탈락하게 된다.

13일부터 14일 양일간 플레이오프 마지막 라운드가 진행된다. 앞서 자격이 주어진 8개 팀은 각각 4개 팀이 한 조가 되어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경기를 치른다. 이전 라운드 성적에 따라 3, 6, 7, 10위 팀과 4, 5, 8, 9위 팀이 각각 조를 이뤄 하위권 팀들간의 경기가 먼저 펼쳐진다. 3전 2선승제의 경기를 통해 승자조 2개 팀 및 패자조 4개 팀이 가려지게 된다. 한편 이 단계에서 2개 팀이 추가로 탈락이 확정된다.



1주일간의 서바이벌 게임에서 살아 남은 8개 팀은 비로소 18일부터 열리는 본선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다. 경기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펼쳐진다. 단, 21일에 진행되는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