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메이플스토리2의 새로운 정보를 전하는 '메이플스토리2 서포터즈 데이'를 28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별도로 선발된 한정인원만 참석 가능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유저들을 위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행사장에서 공개된 정보를 전했다. 서포터즈데이 모집 신청은 지난 5월 20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8천 여명의 유저들이 몰리기도 했다. 금일 행사에는 약 150명이 선정됐다.

‘메이플스토리2’는 넥슨이 제작중인 MMORPG로, 아기자기함과 액션성을 살린 Full 3D 쿼터뷰 게임이다. ‘메이플스토리’와는 또 다른 차별화된 게임으로 개발 중으로, 2014년 중 첫 유저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2'는 전작보다 더 먼 과거의 이야기를 다루며, 검은마법사는 이번 타이틀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메이플스토리 이전 시대(프리퀄)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직업과 수 많은 몬스터, 개성 넘치는 아이템은 물론 메이플스토리를 즐긴 유저라면 반가워할 만한 친숙한 지역과 캐릭터 등이 다수 등장한다.


이번 타이틀에서는 정사각형의 블록이 조립된 아기자기한 모습의 세계를 지니고 있다. 게임 이용자들은 점프를 하거나 사다리를 타거나 벽을 기어 오르는 등 다양한 액션을 하며,평지는 물론 산, 바다, 계곡, 동굴 등 블록으로 이루어진 다채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은 키보드로 간단히 조작할 수 있으며, ‘헤네시스’, ‘페리온’, ‘커닝시티’ 등 ‘메이플스토리’에서 즐겼던 친근한 도시나 주요한 맵 역시 만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2'에 등장하는 직업은 총 8종으로, 모두 ‘메이플스토리’의 모험가 직업 군이다. 이용자는 캐릭터 생성 후 일정 레벨까지 육성한 후, 전사 계열의 ‘나이트’, ‘버서커’, 마법사 계열의 ‘위자드’와 ‘프리스트’, 궁수계열의 ‘레인저’와 ‘헤비거너’, 도적계열의 ‘시프’와 ‘어쌔신’ 등 8종으로 전직이 가능하다.


[▲ 금일 공개된 '메이플스토리2'의 8개 직업 클래스]

또한, 넥슨은 서포터즈 현장에서 새로운 보스 몬스터를 선보였다.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특이한 형태의 보스몬스터가 등장하고, 보스 몬스터와의 대결 등을 통한 ‘성장과 모험’을 게임의 중요한 콘텐츠로 삼고 있다. 현장에서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서는 데블린(Devlin)과 바포메트(Baphomet), 우르자(Urza) 등이 모습을 보였다.

‘데블린’과 같이 전투를 중심으로 공략해야 되는 보스 외에도, 매달리며 이동을 하거나, 핵심 공격을 반드시 회피해야 되는 등의 공략법이 존재하는 보스몬스터도 개발하고 있다고 넥슨 측은 전했다. 이런 다양한 보스 몬스터와 함께 ‘메이플스토리’에 있는‘발록’이나 ‘자쿰’등 친숙한 보스 몬스터 역시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 '메이플스토리2' 속 다양한 보스 몬스터들]

또 하나의 '메이플스토리2'의 특징으로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소개됐다. 눈장식, 귀고리, 얼굴장식, 망토 등 다양한 부위의 아이템으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또한 거의 모든 아이템의 색깔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밀하게 편집하고 꾸밀 수 있는 헤어나 모자도 다수 준비되어 있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지닐 수 있다.

나아가 쉽고 독특한 커스터마이징, 블록으로 이루어진 세계에서 펼쳐지는 다이나믹한 액션은 물론 여러 가지 미니게임, 나만의 집이나 던전 만들기 등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맵에서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한 다양한 미니게임과 함께, 이용자가 직접 세계를 만들고 게임모드를 생성할 수 있는 시스템(User Generated Contents)을 게임 내 선보일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2’에서 대표적인 이용자 제작 콘텐츠로는 자신만의 집 건설, 의복 제작은 물론 맵을 제작하여 별도의 게임모드를 다른 이용자와 함께 즐기는 수준까지 광범위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스템과 관련해 유저들은 "마인크래프트?", "아기자기한 맛에 맵 퀄리티도 괜찮다", "마인크래프트 같은 맵과 캐릭터 크기로 몰입도가 줄어들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어 넥슨은 차후 '메이플스토리2' 상품 사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메이플스토리2'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캐릭터 상품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며, 보다 나은 퀄리티의 상품을 유저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업체 선정부터 깐깐하게 하고 있다고 넥슨은 전했다.

'메이플스토리2' 서포터즈 데이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아래는 금일 '메이플스토리2 서포터즈 데이'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관련기사] "깜찍해!" 메이플스토리2, 직업 일러스트 및 스크린샷 공개

게임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2014년 하반기 1차 CBT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몇 세 이용가인가요?

전체 이용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단, 성인을 위한 방식의 게임 이용 부분에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PC 권장 사양은 어떻게 되나요?

일반적인 PC에서 최대한 많은 분들이 원활하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최적화에 계속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왜 쿼터뷰 시점을 선택했나요?

자유로운 이동과 경쾌한 액션을 잘 보여주기 위해 가장 적절한 시점이 쿼터뷰였습니다.

메이플스토리2에 블록형 지형을 넣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먼저 다채로운 배경을 표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하는 캐릭터의 움직임에 대해 점프 높이와 지형을 규격화 했으며, 이를 잘 나타낼 수 있던 것이 블록이었습니다. 이로써 게임 내 다양한 새로운 시도들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2는 게임 내 연동이 되나요?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2는 전혀 다른 게임으로, 데이터 연동 등 게임간의 교류는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메이플스토리라는공통적인 브랜드의 측면을 기반으로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안을 논의 하고 있습니다.

메이플스토리의 콘텐츠가 메이플스토리2에도 등장하나요?

헤네시스, 페리온 같은 동명 지역명도 있지만 스토리는 개별적으로 진행됩니다. 두 게임이 다른 차별성을 가지며 함께 서비스되는 만큼, 스토리를 완전히 연결할 수는 없지만, 플레이 경험적인 측면에서는 익숙한 세계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려고 합니다.

현재 공개된 메이플스토리2의 총 8개 직업에서 더 추가할 계획이 있나요?


직업이나 영웅을 더 추가할 계획은 없습니다. 8종 직업들만의 특징을 살리고 밸런스를 맞추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용자들이 직접 만드는 콘텐츠의 범위는 어디까지이며, 특정 소수만 할 수 있나요?

메이플스토리2에서는 우선 자신만의 코스튬 등 꾸미는 아이템을 직접 디자인해 제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을이나 필드에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땅이 있습니다. 여러 명이 모여 살 수 있는 공동 주택부터 단독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대지까지 다양한 종류의 땅이 존재합니다. 유저들은 땅을 구입해 건물을 배치하고 내부를 꾸미는 등 본인들이 원하는 집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 내에서 유저들이 던전이나 미니게임을 만들어 운영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콘텐츠들은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면 누구든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