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국회의원회관 제 1소회의실에서 진행된 '2차 인터넷 게임 중독 토론회'에 참석한 황진하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얼마 전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임병장 사건'이 게임중독 때문이라는 소견을 내비쳤다.

황진하 위원장은 "22사단에서 사고를 낸 임병장은 게임중독에 빠져 학교도 안가고 게임만 하다 고립되게 되었고, 자기만의 세계에 살다 보니 남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이런 사람이 군대라는 환경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분석하고 있다."라 말하며 게임중독의 심각성이 우려된다 말했다.

하지만 황진하 위원장은 "게임중독은 사회적인 문제이지만, 너무 과도하게 규제하면 게임산업은 피해를 입게 된다."라고 덧붙여 섣부른 게임산업 규제에 대한 우려 역시 밝혔다.

마지막으로 황진하 위원장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의 IT, 아이디어 산업이 게임중독자들 때문에 성장하지 못한다면, 큰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다."라며 함께 국가와 청소년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끝으로 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