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협회장이 프로리그의 성과를 보고하고 KeSPA 컵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전 협회장은 1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5주차 3경기가 진행 중인 넥슨 아레나를 찾아 e스포츠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 협회장은 프로리그에 대한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프로리그에 대한 성원에 감사를 표한 뒤 "프로리그는 e스포츠의 근간이며 뿌리"라고 설명한 전 협회장은 "협회 예산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분야가 프로리그이며,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지난 7개월 동안 진행된 프로리그 2014 시즌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협회의 주도로 열리는 WCS 티어1 대회인 KeSPA 컵은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나흘 동안 열린다. 또한 KeSPA 컵을 진행할 파트너사는 프로리그를 열정적으로 진행한 스포TV게임즈로 결정됐다.

전 협회장은 "KeSPA 컵은 스포티비게임즈가 파트너가 될 것이며, 팬들에게 더 많은 명승부를 전해주기 위해 일정을 하루 더 늘려 나흘 동안 진행된다"며 "전세계 지역 대회의 우승, 준우승자를 모두 초청해 최고의 경기를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협회장은 이날 넥슨 아레나를 찾은 팬들에게 피자를 대접했고 지난 지스타 때 선물 받은 저글링 인형에 사인을 남긴 뒤 휠체어를 탄 현장 관객에게 직접 선물해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