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금 랭킹 10위권에 포진한 TI3 챔피언 얼라이언스


TI4에서 우승하는 팀은 e스포츠 누적 상금 랭킹 1위 자리에 오르게 된다.

e스포츠 상금과 관련한 자료를 제공하는 esportsearnings에 따르면 현재 누적 상금 1위는 한국의 이제동 선수다. 2006년 스타크래프트 선수로 데뷔한 이제동은 지난해 말 스타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2를 합쳐 누적 상금 50만 달러(약 5억 1천만 원)를 돌파하며 상금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후 9년 만에 이룬 대업이었다.

하지만 TI4가 종료되는 21일을 기점으로 e스포츠 상금 랭킹 1위는 물론 100위 권 내 랭킹이 대거 바뀔 예정이다.

▲ e스포츠 선수별 상금 랭킹(자료=esportsearnings)


기존 160만 달러 규모로 시작했던 TI4의 상금 규모는 클라우드 펀딩 시스템으로 인해 1069만 달러를 돌파, 역대 도타 2관련 모든 대회의 상금을 합한 금액을 넘어섰다. 아직도 증가 추세인 TI4의 우승 상금이 13일 기준 490만 달러(약 50억 원)를 넘어선 데다, 상금 획득에 따른 세금을 밸브가 부담함에 따라 TI4 우승을 거두는 팀 소속 5명의 선수들은 나란히 공동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더군다나 그 액수는 98만 달러에 달한다.

준우승을 거두는 팀 역시 1인당 28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획득하면서 20위권에 이름을 올린다. 현재 리그오브레전드 최다 상금 획득자인 'Faker' 이상혁을 뛰어 넘는 수치이다. 이 외에도 현재 랭킹 100위에 오른 선수의 상금 총 합이 약 12만 달러임에 따라 64만 달러를 나눠 가지는 5, 6위권 팀 10명의 선수들도 100위 권 안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결론적으로 TI4 본선 일정이 끝나게 되면 이번 TI4 본선과 인연이 멀어진 7명을 포함해 약 40여 명의 도타 2 선수들이 100위 권 안에 포진하게 된다. 기존 이름을 올린 선수들을 제외하면 20여 명의 선수들이 새롭게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e스포츠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TI4 본선 무대는 미국 시애틀 키 아레나에서 한국 시각 19일 새벽 1시부터 4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