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최강으로 꼽히는 중국 DK의 '71' 탕웬이 코치가 한국 도타 2에 대해 "최소 1년 안에 세계 정상급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탕웬이 코치는 한국시각 15일 디 인터내셔널4 플레이오프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웨스틴 벨뷰 호텔 특설무대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최근 성장하고 있는 한국 도타 2 시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MVP 피닉스의 경기를 본 소감은 어떤가?

아직까지 성장할 여지가 남아있는 것 같다. 이번 디 인터내셔널 4 와일드카드 전에서 엄청난 성과를 보여줬다.


Q. MVP 피닉스가 중국 전지훈련에서 DK와 경기를 치른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때와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사실 중국에서 연습 경기를 했을 때 MVP 피닉스가 확실하게 승기를 잡은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다른 팀이 MVP 피닉스를 잘 몰랐다는 이득과 함께 밴픽도 좋았고, 전략에 다양하게 변화를 준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


Q. 한국 도타2가 성장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하나?

최소 1년이다.


Q. 중국 팀들의 코칭스태프 시스템이 화제다. 기존의 시스템과 다른 점을 설명해줄 수 있나?

게임단 코치 별로 개인 차이가 있어서 다른 게임단이 어떤지는 잘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 팀 같은 경우 밴픽부터 개입해서 선수들에게 신선한 시각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DK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데 우승을 확신하는가?

이번 TI4에서는 기존 팀들의 스타일이 계속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끝까지 장담하기 어렵다. 우리 팀이 승자조에 올라가 있지만 한 번 잘못하면 실수를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남은 일정을 준비할 생각이다.

자료제공=TI4 공동 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