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PVP는 많은 경험을 보여주듯 내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장담했다. 배트맨 가면을 쓰고 나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은 알빈 얼비즈 톤도는 "내일 경기에서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 오늘 경기한 소감이 어떤가?
'배트맨' 알빈 얼비즈 톤도 : 준비한 만큼 경기를 하진 못했다. 두 팀이 우리만큼이나 준비를 했다. 내일은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로빈' 제임스 골도 라오 : 배트맨이 이야기한 것 처럼, 우리가 훨씬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못 했다. 오늘 리뷰를 통해서 오늘 왜 졌고, 이길 수 있도록 분석하겠다.
Q. PVP는 어떤 팀인지 소개해달라.
배트맨 : 클랜에서 시작이 됐다. 클랜에서 게임을 잘 하는 팀원을 모아서 만들었다. 궁합이 잘 맞아서, 아시아에서 리그 두 개를 우승했다. 올 4월에 있었던 그랜드 파이널에선 4강까지 진출했다.
Q. 그랜드 파이널 이후에 유명세를 탔는데, 스스로 느끼는지?
배트맨 : 물론 유명세를 탔다. PVP 페이스북에 팬이 많이 늘었다. 게임 안에서도 알아본다. 아시아를 대표해서 좋은 성적을 거둬줘서 고맙다는 사람을 볼 때마다 힘이 된다.
Q. 가면을 쓰는 이유는?
배트맨 :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서다. 마스크를 벗고 있는 것 보다 쓰는 게 더 이목을 집중할 수 있다. 재미를 줘서 이스포츠가 발전하면 좋겠다. 일반 스포츠에서 선수들이 느끼는 감정을 유저들이 느끼게 하면서 감명을 주고 싶다. 이스포츠가 진짜 스포츠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오늘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배트맨 : TE팀에게 졌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TE가 숨겨왔던 전술을 사용했고, 우리가 3대 0으로 질 줄 몰랐다.
Q. 내일 TE전을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지?
배트맨 : 오늘 했던 경기를 리뷰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Q. 다른 팀원들은 본인의 마스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배트맨 : 팀원 전체가 마스크를 쓰는 걸 반대하진 않다. 하지만 마스크를 써서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팀원도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권장하진 않는다.
로빈 : 로빈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는 것도 생각해보긴 했는데, 우리 팀의 배트맨이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기 때문에 뺏고 싶진 않다(웃음).
Q. ARETE하고 다시 만났는데,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는지?
배트맨 : 아레테가 많이 발전했다. 아레테가 발전하는 만큼, 우리도 발전했는데 우리를 이길 줄 몰랐다. 시가전에서 굉장한 발전을 한 것 같다. 내일은 꼭 아레테를 이기겠다.
Q. 마지막으로 내일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듣고 싶다.
배트맨 : 승리하겠다. 오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팬들에게 미안하다.
로빈 : 오늘은 실수가 많았는데, 내일은 실수 없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Q. 한국에 온 소감은?
배트맨 : 한국에 처음 와봤는데, 참 좋다. 많은 음식도 먹었다. 한국 팬들이 우리가 아레테와 경기함에도 환호해주고 응원해주는 모습이 감명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