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9이 나비을 꺾고 패자조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시각 20일 새벽 1시 열린 TI4 본선 패자조 1라운드 첫 경기에서 Cloud9은 나비와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Cloud9의 운영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나비는 미라나와 리나, 얼굴없는 전사를 선택한 나비는 탑에 미라나와 리나, 미드에 얼굴없는 전사를 보내며 초반에 레인전에서 이득을 가져간 후 갱킹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다.

하지만 Cloud9은 탑에서 미라나와 리나를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나비가 이득을 보지 못하게 만들었고, 스플릿 푸시를 통해 빠르게 건물을 파괴하며 캐리인 모플링이 성장할 시간을 벌었다. 모플링이 성장한 Cloud9은 계속된 한타에서 이기며 33분만에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에니그마와 맹독사, 원소술사를 가져간 나비는 초반부터 뭉쳐 다니며 빠르게 Cloud9의 포탑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적의 1차 타워를 모두 파괴하며, 골드 차이를 벌린 나비는 계속된 푸시로 미드와 탑 3차 타워까지 가져가며, Cloud9으로 부터 GG를 받아냈다.

푸시를 통해 2세트를 승리한 나비는 3세트에서 자연의 예언자, 죽음의 예언자, 그림자 주술사를 선택하며, 다시 한번 푸시메타를 꺼내들었다. 이에 대해 Cloud9은 태엽장이와 하늘분노 마법사의 시너지 조합과 함께 자연의 예언자 견제를 위해 현상금 사냥꾼을 선택했다.

현상금 사냥꾼은 시종일관 활발하게 움직이며, 시야를 밝혔고, 현상금 사냥꾼이 있는 곳에 태엽장이는 정확하게 갈고리탄을 적중시키며 갱킹을 성공시켰다.

계속된 태엽장이의 갱킹에 당하면서 30분동안 미드와 바텀 1차 포탑만 부수며 푸시메타의 이점을 전혀 발휘하지 못한 나비는 연막 물약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보려했느나 Cloud9에게 발각, 전멸하며 결국 패배를 선언했다.

한편, 나비를 꺾고 패자조 2라운드에 진출한 Cloud9은 비시 게이밍과 3라운드 진출을 놓고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