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티어1급 대회로 돌아온 KeSPA컵(이하 케스파컵)의 온라인 예선 참가자 모집이 시작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 케스파컵의 온라인 예선 참가 신청 공지를 발표했다. 신청 기간은 8월 4일부터 13일까지이며 만 12세 이상의 본인 계정 소유자 중 마스터 리그 이상에 소속된 유저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온라인 예선은 한국 시각 기준 8월 18일 오전 11시부터 한국/대만 서버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경기 방식은 3전 2선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경기 맵은 1세트 세종과학기지, 2세트 회전목마, 3세트 만발의 정원으로 진행된다. 8개 조 1위 총 8명이 케스파컵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또한 일부 선수들의 경기는 스포TV게임즈를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시드권을 확보한 나머지 8명의 선수들은 모두 케스파컵에 출전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시즌2 WCS 결승 무대에 올랐던 김도우(SKT), 어윤수(SKT, 이상 GSL), 손석희(mYi), 최지성(무소속, 이상 WCS AM), 양희수(무소속), 강초원(yoeFW, 이상 WCS EU), 김유진(진에어), 김준호(CJ, 이상 프로리그 다승왕)와 예선을 통과한 8명의 선수가 합류해 16강 형태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WCS 티어1급 대회는 총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32만 원)급 이상의 여건을 갖춰야 하므로 세계적으로도 자주 열리는 행사가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WCS 포인트가 부여되어 블리즈컨에서 열리는 글로벌파이널의 진출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분수령인 만큼, 해외 대회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한국으로 대거 입국해 치열한 격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제동을 비롯한 해외파 국내 선수들이 귀국해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인지가 이번 대회 초유의 관심거리다.

케스파컵 온라인 예선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e스포츠협회 공지사항(http://e-sports.or.kr/board.php?b_no=6)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