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KDL 시즌3 티어1 제퍼와 포커페이스의 경기에서 제퍼가 연패를 끊어내며 이번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의 강력함에 비해 아쉬웠던 모습에서 벗어나 시종일관 포커페이스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통해 승리를 차지했다.

▲ '블리츠' 윌리엄 리(좌), '멀리니' 벤 우(우)

다음은 시즌 첫 승을 거둔 제퍼의 '멀리니' 벤 우와 '블리츠' 윌리엄 리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연패를 끊고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둔 소감은?

'멀리니' 벤 우 : 더 빨리 첫 승을 거뒀으면 했지만, 그래도 오늘 승리를 거둬 좋다.



Q. 승리의 비결은?

'블리츠' 윌리엄 리 : 어제 WEC 경기에서 강팀과의 경기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어떤 영웅이 우리에게 잘 맞는지를 알게 됐다.



Q. 벌목꾼을 어제 경기에서도 사용했었다. 오늘 경기에서 또 사용했는데?

'블리츠' 윌리엄 리 : 최근 메타에서는 초반부터 계속해서 난전이 펼쳐진다. 벌목꾼이 그런 메타에 잘 어울리는 영웅이라고 본다.



Q. 오늘 경기에서 보여줬던 포지션으로 고정되는건지?

'블리츠' 윌리엄 리 : 아직 잘 모른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

'멀리니' 벤 우 : 비밀이다(웃음). 더 손발을 맞춰봐야 알 것 같다.




Q. 앞으로 경기 일정에 무게감이 상당한데?

'블리츠' 윌리엄 리 : 오늘은 일단 연습 경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은 '퍼지'의 생일이다. 그리고 유명한 스트리머가 암에 걸려서 그 사람에게 기부를 하려 한다.



Q. 생일은 맞은 '퍼지'가 경기 후에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

'멀리니' 벤 우 : '퍼지'는 우리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챙겨줘서 고맙다거나 하는 말이 없었다(웃음).



Q. ('멀리니' 벤 우에게) 한국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소감은?

'멀리니' 벤 우 :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렵다. 원래는 개인 기량으로만 경기를 즐겼는데, 한국에서는 팀 단위로 연습을 많이 해야 하는 것이 적응하기 어렵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멀리니' 벤 우 : '퍼지'에게 생일 축하한다고 다시 전하고 싶다.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멀리 있는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