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G 마스터 우승자 박세준(사진 출처: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

닌텐도의 인기 타이틀 '포켓몬' 시리즈의 세계 배틀 대회인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2014(Pokemon World Championship 2014)'에서 한국 플레이어 박세준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2014' 은 미국의 워싱턴D.C에서 현지시각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렸다. 대회는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과 VG(비디오 게임)의 두 종목에서 마스터-시니어-주니어의 3개 등급으로 나뉘며, 이중 박세준 선수가 우승을 거둔 것은 '포켓몬스터X/Y'로 진행된 VG 종목 마스터 부문이다.

더불어 박세준 선수는 지난 2011년부터 4년간 계속 한국 대표로 대회에 참여해 왔다. 약 1,500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박세준 선수는 그동안 배틀용 포켓몬으로서는 그리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아오던 포켓몬 '파치리스'를 적극 사용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로 인해 세계 포켓몬 유저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각 지역 대회의 상위 리그로서 전 세계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의 각 부문은 나이에 따라 참가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2014년 대회에서는 1998년 혹은 그 이전 출생자는 마스터 부문에 소속되며, 1999년에서 2002년까지의 출생자는 시니어, 2003년 혹은 그 이후 출생자는 주니어 부문에 배속된다.

한편 TCG 및 CG의 각 부문 우승자부터 16위까지 포상이 주어지며, VG 마스터 부문 우승자인 박세준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2015년 대회 초대장, 우승자의 가족이나 법정 보호자의 2015년 대회 여행 초대권, 3,500달러(한화 약 360만원) 상당의 장학금 등의 포상이 주어진다. 우승자 포상을 포함해 입상자 전원에게 주어지는 전체 장학금은 5만달러 규모이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마스터 우승자 박세준 외에도 16위까지의 입상권에 VG 시니어 부문에서 7위의 홍주영과 13위의 사승헌, 주니어 부문에서는 11위의 박재혁과 안타깝게 입상권에서 한 순위 밀린 17위의 박준하, TCG 마스터 부문 12위의 정해돈 등 상당한 수의 한국인 플레이어가 이름을 올렸다.


▲ VG 마스터 부문 최종 토너먼트 결과

▲ VG 마스터 부문 최종 순위표

▲ 박세준 선수의 출전 포켓몬 엔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