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KDL 시즌 3 티어 1 경기에서 레이브와 제퍼, 포커페이스가 경기를 펼쳤다. 연패를 기록 중이던 레이브가 부족했던 연습량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2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크리시'는 두 경기 모두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 레이브 '크리시'(좌), '닌자 부기'(우)

다음은 연패를 끊은 레이브 '크리시'와 '닌자 부기', 권평의 인터뷰 전문이다.


Q. 2연승을 한 소감은?

닌자 부기: 기분 좋다. 연승을 거뒀으니 이제 비자 문제만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크리시 : 오랜만에 거둔 승리라 기분이 정말 좋다.



Q. 온라인에서는 정말 경기력이 좋은데, KDL에서는 그 동안 부진했다.

닌자 부기: 포지션이 변경됐는데, 그 과정에서 팀원들과 호흡을 잘 맞추게 되면서 경기력이 향상된 것 같다.

크리시 : 자신감을 얻게 되서 오늘 이길 수 있었다.

닌자 부기: 간략하지만 가장 정확한 답변이었다(웃음).



Q. 포지션을 변경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권평 : 선수들의 주요 영웅 자체가 요즘 메타의 추세와 맞지 않았다. 빠른 메칸즘 메타에 적응하기 위해 서로의 포지션을 변경했다.



Q. 오늘 2연승으로 최하위는 면했다. 강등 가능성이 낮추기 위해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권평 : 처음부터 4위만 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선수들에게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그게 선수들의 부담감을 줄여서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Q. 포커페이스와의 상대 전적 열세를 보이고 있었는데?

권평 : 사실 오늘 경기에 큰 기대를 걸진 않았다(웃음). 항상 우리가 고집했던 메타 때문이었던 것 같았다. 오늘은 최근 메타에 적응한 결과인 것 같아 좋다.



Q. i-리그에 출전하게 됐는데?

닌자 부기: 기대되지도 하지만 두렵기도 하다. 어쨌든 우리에게 많은 경험을 줄 것이기 때문에 기대가 더 많이 된다.

크리시 : 긴장하지 않고 경기에 임해 오늘 경기처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



Q. 혹시 붙어 보고 싶은 팀이 있는지?

닌자 부기: LGD와 만나보고 싶다. 그 팀 선수들의 라인업이 마음에 들어 많이 배우고 싶기 때문이다.

크리시 : 비시 게이밍과 붙어보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닌자 부기: I love 치즈 버거!

크리시 : I love Chrissy! 가수 '크리시'를 정말 사랑한다. 이번에 한국에 오기 전에 직접 못 보고 온 게 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