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커뮤니티 입장 발표 내용 중 일부

오는 26일(금) 오픈베타를 앞둔 '최강의군단'이 공식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베누스 컬렉션'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베누스 컬렉션'이란 대체 무엇인가?

베누스 컬렉션이란, 최강의군단 세계관에 등장하는 미의 여신 베누스의 이름을 딴 아바타 아이템 세트를 지칭한다. 게임 내에서는 수집형 컨텐츠로 마련된 '컬렉션 시스템'의 최상위에 위치한 세트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새 소식을 전하는 코너인 '완식이 뉴스'를 통해 첫 공개된 바 있다.

컬렉션 시스템은 아바타 아이템을 분해해서 얻을 수 있는 '천'(Cloth)을 가지고 완성해나가는 컨텐츠다. 베누스 컬렉션은 이 컨텐츠의 최상위급 아이템이며, 많은 시간이나 노력을 투자해야하는만큼 그에 상응하는 높은 가치를 가진 컬렉션으로 기획됐다.

컬렉션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천'은 기본적으로 아바타 아이템을 분해하거나 유저 간 거래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또한, 추후 이밖의 다양한 경로로 제공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베누스 컬렉션 = 파츠당 100만원? 어디서 나온 이야기인가.

지난 9월 4일 오후에 있었던 유저 간담회 이후, 에이스톰의 서광운 이사는 공식 커뮤니티 카페에 '간담회 이후 못다한 질문에 추가로 답변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게시물의 댓글란을 통해 서광운 이사와의 실시간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베누스 컬렉션의 가치를 묻는 질문이 있었고, 서광운 이사가 '한 파츠당 현금 100만원 상당'이라고 답변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번 논란은 실시간 Q&A 글로부터 시작됐다


무엇이 문제가 됐나?

아바타 아이템 하나 가격이 100만원, 총 8개의 파츠로 이루어진 세트 아이템이므로 총 800만원이라는 가격이 나온다. 실제 수치만 놓고 보더라도 논란이 될 만한 가격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지난 9월 4일 있었던 기자 간담회에서 유료화 모델을 묻는 질문이 있었고, 이에 서광운 이사는 "LoL보다 평균적으로 적은 금액을 쓰게 하려고 한다"고 답한 바 있다.

이런 상황들이 맞물려 이른바 '100만원 멘트'는 상당히 큰 파장을 가져왔다. 유저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오고가는 과정에서 '베누스 컬렉션 한 파츠당 캐쉬(현금) 100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달된 것이다.


"100만원 이야기는 오해다"

이에 서광운 이사는 커뮤니티 공지를 통한 인터뷰 형식으로 이번 논란에 관련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베누스 컬렉션 = 파츠당 100만원'이라는 언급은 어디까지나 이 아바타 아이템의 가치를 수치적으로 표현한 것일 뿐, 실제 그 가격에 판매하려는 계획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즉, 100만원이라는 답변은 '그 정도 수준의 가치를 지니도록 밸런스를 맞추겠다'는 개발 상의 의도이며, 이것이 잘못 전달되었다는 것이 에이스톰 측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에이스톰 서광운 이사는 "베누스 컬렉션은 기획 자체가 오랜 시간을 들여 애정을 가지고 게임을 플레이해 준 유저들에 대한 선물과도 같은 컨셉으로 시작된 것"이라며, "아직 게임이 오픈되기 전이다보니 이것의 가치를 표현한 부분에 대해 의도와 다르게 마치 판매가 되는 식으로 추측성 의견들이 나오면서 논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베누스 컬렉션을 구매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개발진의 의도와 어긋나는 것이며, 베누스 컬렉션을 얻을 수 있는 '천'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얻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베누스 컬렉션 논란과 관련된 공식 입장 발표 전문은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베누스 컬렉션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