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러드본' TGS2014 영상]


⊙개발사: 프롬 소프트웨어 ⊙장르: 3인칭 액션 ⊙플랫폼:PS4 ⊙발매일: 2015년 2월 5일


'데몬즈 소울'부터 이어진 '다크소울' 시리즈는 게임업계에 색다른 충격을 안겨주었다. '죽음 앞에 공평한 게임', '전투 한번한번이 사생결단'. 잔챙이 해골쯤은 일격에 주님 곁으로 보내주고 보스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액션 게임임에도 그 잔챙이 해골의 공격 한번에 사경을 해멜 수 있는 게임. 그런가 하면 멀쩡한 보스가 내 공격을 피해 구르다가 함정에 빠져 죽는 게임. 극악의 난이도와 처절한 액션 속에서 '다크소울'은 정체성을 확립해나갔다.

'블러드본'은 다크소울로 다져진 프롬 소프트웨어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이다. 역시 그 개발사 아니랄까 봐 게임은 무지막지 불친절하고, 적들은 하나하나가 주인공을 아득히 뛰어넘는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게이머들은 열광했다. '블러드본'은 다크소울에서 죽음에 중독되어버린 프롬 소프트웨어의 팬들을 만족시켜주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니까.

게다가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더욱 각별하다. 그간 공개되었던 블러드본의 영상들은 오로지 거대한 면도칼을 들고 싸우는 주인공 1인에게만 집중되어 있었으나, 이번 영상에서는 비슷한 차림의 친구와 함께 사이좋게 칼질을 하는 장면이 실려 있었기 때문이다. 협동 플레이에 대한 기대로 해외의 반응도 덩달아 달아오른 지금. 한번 눈여겨 살펴보자. "둘이 하면 더 나을까? 아니면 고통만 두 배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