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토)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WGL APAC 시즌2 실버 시리즈 마기막 주차 경기 3, 4위전에서 MeltDown(이하 멜트다운)과 SEMI(이하 세미)가 맞붙어 세미 팀이 2:0 완승을 거두며 종료되었다.


멜트다운은 1경기에서 화제의 신규 경전차 T49를 선택했을 뿐만 아니라, 2경기에서는 RU 251을 다섯 대 보여주는 독특한 전략을 들고 나오기도 했다. 멜트다운의 과감한 공격적 전술에도 불구하고 세미는 침착한 대응을 보여주며 불리함을 유리함으로 바꿔나갔다.







◆ 1경기 - 광산 : SEMI 승리

첫 번째 경기는 광산에서 펼쳐졌다. 북쪽에서 시작한 멜트다운이 IS-3 두 대와 AMX 13 90 두 대, T49 한 대를 가져간 반면, 남쪽에서 시작한 세미는 T32 두 대와 T69 한 대, AMX 13 90을 두 대 선택했다.


먼저 T1 두 대를 모두 잡아내는데 성공한 멜트다운은 과감히 중앙 언덕을 내려와 선제 공격을 감행했지만 세미는 서쪽 섬의 T49를 AMX 13 90 두 대로 상대하며 잡아내고 중앙 교전 이후 체력이 깎인 멜트다운의 병력을 앞뒤로 에워싸기 시작했다. 재장전에 들어간 AMX 13 90을 건물 뒤로 돌려가며 효율적인 교전을 펼친 세미는 불리했던 전황을 뒤집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 2경기 - 프로호로프카 : SEMI 승리

2경기는 프로호로프카에서 진행되었다. RU 251을 다섯 대 선택하는 모험적인 시도를 감행한 멜트다운은 T32를 두 대, T69를 한 대, AMX 13 90 두 대를 선택해 맞섰다. 상대 픽을 통해 중앙 지역에 중전차를 배치했을 것을 확신한 듯, 멜트다운은 과감하게 중앙 능선을 넘었다.


멜트다운의 RU 251은 높은 DPM을 앞세워 중앙의 T69와 T32를 둘러싸며 몰아붙였지만 T32가 상당히 오랜 시간 버티면서 장갑과 체력이 약한 멜트다운의 멜트다운이 오히려 수세에 몰리는 결과를 낳았다.


과감한 공격 전술을 시도했던 멜트다운의 패기에도 불구하고 다소 아쉬운 결과를 보인 실버 시리즈 마지막 3, 4위전은 세미 팀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