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치프의 모든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Xbox One 타이틀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이 오는 11월 11일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됩니다. 이를 기념해 금일(28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유저 시연회가 개최됐습니다.

본격적인 유저 행사에 앞서 헤일로 프로덕트 매니저인 '조나단 세갈(Jonathan Segall)'이 방한,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에 대한 게임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획기적인 스타일로 엑스박스의 간판 타이틀이 된 '헤일로'는 수백 억 달러 가치의 사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6천만 장 이상 판매되기도 했는데요. 헤일로 팬들이 엑박 라이브에서 플레이 한 시간만 60억 시간 이상이며, 약 68만 4천년의 시간이라고 합니다.

[▲ 헤일로 프로덕트 매니저 '조나단 세갈(Jonathan Segall)']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에는 헤일로 시리즈의 전설적인 영웅 '마스터 치프'의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첫 타이틀인 '헤일로: 전쟁의 서막 애니버서리'부터 헤일로2의 전부를 리마스터링한 버전인 '헤일로2: 애니버서리', '헤일로3', '헤일로4' 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죠.

이번 마스터 치프 컬렉션에서 주목할 부분은 국내 Xbox 유저들을 위해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이 음성과 자막 모두 한글로 지원된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마스터 치프의 여정을 쾌적하고 보다 깊이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헤일로2: 애니버서리'는 기존 타이틀에 비해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합니다. 비주얼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새로운 오디오 효과와 OST의 재창조, 재해석된 6가지의 맵, 60분 이상의 리마스터링 영상이 추가되었죠.

또한, 헤일로 시리즈 최신작인 '헤일로5: 가디언즈'의 멀티플레이 베타 코드가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 헤일로5의 멀티플레이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죠. 베타는 12월 29일부터 시작되며 총 7가지 맵과 3가지 모드를 3주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게임과 더불어 깊이있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된 드라마 '헤일로: 나이트폴'을 시청할 수 있는 코드 역시 담겨 있습니다. 343인더스트리와 스콧 프리 프로덕션이 제작한 실사 시리즈인 '헤일로: 나이트폴'은는 리들리 스콧이 총괄 제작을 담당했죠.

'헤일로5'의 주 캐릭터인 '로크'요원이 등장하며, '헤일로5'의 배경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시리즈는 11월 11일부터 시청 가능하며, 매주 1화씩 총 5주에 걸쳐 공개됩니다.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은 내일, 10월 29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며, 타이틀과 더불어 3가지 아이템(DLC)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모처럼 한국을 방문한 헤일로 개발자를 만나보지 않을 수 없겠죠? 그래서 별도의 인터뷰 시간을 갖고 '조나단 세갈' 프로덕트 매니저와 프로게이머인 '데이브 윌시'에게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왜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을 제작하게 되었나?

조나단 세갈: 엑박원에서 게이머들이 헤일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그리고 마스터 치프의 전체 스토리를 통합적으로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다.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는 의미도 있다. 그래서 게임 외에 나이트폴 등의 추가 콘텐츠를 포함해서 종합선물로써 헤일로 시리즈의 참된 재미를 느끼도록 하고자 했다.


이번 컬렉션에 담긴 '헤일로3'와 '헤일로4'는 엑박360 버전에 비해 어떤 부분에서 달라졌나?

조나단 세갈: 차세대 콘솔의 뛰어난 하드웨어 성능을 최대한 활용했다. 그래픽 부분에서 향상됐다. 텍스쳐, 라이팅 등 모든 부분에서 개선됐다.


새로운 영상이 추가됐다고 했는데, 음성도 재녹음이 된건가? 혹은 이전 데이터를 재활용한 건지?

조나단 세갈: 사운드 이펙트는 재녹음 했다. 마스터 치프나 주요 인물들의 음성 데이터는 이전 것을 기반으로 그대로 리마스터링 했다. 일부 캐릭터에 대해서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새로운 성우를 고용해 작업하기도 했다.

OST의 경우에도 음악 자체는 이전과 동일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오케스트라단과 스카이워커 스튜디오가 새로 녹음을 해서 완전히 리마스터됐다.


사운드 부분을 리마스터 하면서 특히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었는지?

조나단 세갈: 343인더스트리에서 무기 사운드 이펙트를 재해석 하기 위해서 사격장에 가서 실제 총소리를 듣고 참고해서 작업했다고 한다. 로켓 런쳐까지 실제 체험해봤는지는 모르겠다(웃음).

사운드 트랙을 스카이워커 스튜디오에서 재녹음하면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작업에 참여했다. 첫번째 헤일로 타이틀에서 기타를 연주했던 '스티브 바이' 역시 이번 타이틀을 위해 다시 참여해 함께 작업했다.


헤일로는 엑스박스를 대표하는 타이틀이다. 차세대 엑스박스 기기의 판매량이 저조한 상황에서 이번 타이틀의 발매가 엑박원 기기 판매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거라고 보는지?

조나단 세갈: 엑박원은 엑스박스 시리즈 중에서도 많이 팔린 기기다. 경쟁사에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잇는데, 전체 콘솔 게임 산업을 봤을 떄는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기쁘다.

엑박원이 없는 사람들은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을 하기 위해서라도 기기를 구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번 컬렉션 뿐만 아니라 '헤일로5' 역시 엑박 독점 타이틀이기 때문에 충분히 기기 구매의 이유가 될거라 본다.


프로 게이머니 게임 플레이에 대한 차이를 보다 더 잘 느낄 것 같다. 기존 버전과 비교했을 때 어떻게 느낌이 달랐나?

데이브 윌시: 클래식 버전은 기존 타이틀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번 리마스터 버전은 그래픽 향상은 물론이며 60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생동감있게 느껴졌다. 또한, 온라인으로 헤일로1을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점 역시 너무나 좋다.


FPS로 유명한 '콜오브듀티'나 '배틀필드'와 비교했을 때 헤일로가 가진 특징은 무엇이라고 보나?

데이브 윌시: 헤일로는 FPS 타이틀 중 가장 전략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 실력과 전략 등 다양한 요소가 가장 잘 조화를 이루는 게임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이번 버전에서는 게임 내에서 클래식 버전과 리마스터 버전을 전환할 수 있는데, 이러한 기능을 도입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기존작이 출시된지는 근 10년이 지난 것 같다. 유저들에게 오리지널 버전이 어떠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버튼 하나로 손쉽게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러한 기능을 도입했다.

이전 '헤일로1 컴뱃 애니버서리'에서도 이러한 기능이 들어갔는데, 게이머들에게 조사를 해보니 해당 기능에 대해서 상당히 호평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더욱 업그레이드 했으며, 페이드인/아웃 되는 시간 없이 즉각적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컬렉션 내 콘텐츠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데이브 윌시: 헤일로1의 온라인 기능이다. 예전에는 친구들하고 플레이를 하거나 경기를 하기 위해서 몇 천마일을 이동해야만 했는데, 이제는 더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 과장이 아니라 정말 예전에는 친구들과 헤일로를 플레이하기 위해 2년 동안 매 주말마다 여행을 다녔다.

조나단 세갈: 헤일로1에서 4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주말시간을 통째로 할애해서 마스터 치프의 여정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 역시 처음부터 다시 클리어 하면서 게임을 즐기려고 한다.

'헤일로2 애니버서리'에서 도입부 영상이나 마지막 영상 역시 새로운 것들이 다수 가미됐다. 기존 스토리에서 나아가 '헤일로5'까지의 이야기를 잘 이어줄 수 있는 추가 스토리 역시 들어갔다.

그래서 내년에 발매되는 '헤일로5'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마스터치프 컬렉션을 플레이해보는 거라고 생각한다. 전체 스토리를 재확인함은 물론 추가적인 이야기를 통해 보다 완벽하게 마스터 치프의 여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국 게이머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조나단 세갈: 헤일로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타이틀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더 많은 기능과 스토리 등 다양한 요소가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왓습니다. 시연장에 준비된 음료 및 다과를 즐기며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를 시연하는 유저들로 북적였습니다.

금일 행사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인원만 참석이 가능했습니다. 개발자와의 만남과 더불어 사인회도 열렸습니다. 이후 '헤일로 마스터치프 컬렉션'에 포함된 '헤일로2 애니버서리'를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미니 게임대회도 열렸습니다.

헤일로 팬의 애정어린 관심으로 가득했던 유저 이벤트 현장을 아래 사진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 내 '헤일로2 애니버서리' 플레이 영상

[▲ 헤일로 프로게이머 '데이브 윌시' 게임 플레이 영상]



■ '헤일로: 마스터 치프 컬렉션' 유저 이벤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