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원작의 실사화는 대부분 망한다는 게임 원작 실사화의 저주, 과연 이번에는 어떻게 될까? MS 진영의 대표 프랜차이즈 헤일로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헤일로'가 3월 24일,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통해 방영된다.

지난해 더 게임 어워드 현장에서 약 15초 분량의 짧은 티저를 공개하며, 시리즈 팬들의 이목을 끌었던 '헤일로'는 금일(31일), 약 2분 분량의 정식 예고편을 마침내 공개했다. 영상은 코버넌트로 추정되는 알 수 없는 세력에게 습격당한 도시를 비추며 시작된다.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시민들의 모습. 그리고 곧 그가 등장한다. '헤일로' 시리즈의 영원한 주인공 마스터 치프다. 인류 최고의 무기라고 칭해지는 만큼, 마스터 치프의 무력은 절륜할 정도다. 미니건을 맨손으로 뜯거나 에너지 소드를 코버넌트의 엘리트 둘을 상대로 단숨에 제압하는 등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영상에서는 마스터 치프를 비롯해 그간 게임 속에서 얼굴을 비췄던 각종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스파르탄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캐서린 엘리자베스 헬시 박사와 영원한 파트너 코타나를 비롯해 마스터 치프의 전우들이자 '헤일로5'에 등장한 블루 팀 린다-058, 켈리-087, 프레드릭-104로 추정되는 스파르탄들도 얼굴을 비추고 있다.

총 10부작으로 기획된 드라마는 게임에선 다루지 않았던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선조의 유물을 통해 헤일로의 존재를 알게 된 UNSC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헤일로를 찾아 나서게 되고 그 과정에서 코버넌트와 대립하게 된다. 흥미로운 건 원작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오리지널 캐릭터들의 존재다. 마스터 치프가 습격에서 구한 콴 아를 비롯해 코버넌트 편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여인이 등장하는데, 인류에게 코버넌트에게 항복하라고 하는데 플러드로 추정되는 촉수를 조종하는 모스을 보여줘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 '헤일로'는 오는 3월 24일,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통해 방영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