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inor가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주며 KDL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29일 온라인 경기로 펼쳐진 KDL 시즌4 티어2 2경기에서 B-Minor(이하 BM)가 포타2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포타2는 나가 세이렌을 고르며 후반을 바라봤지만 BM은 초반 레인전 단계에서 상대를 압살하며 몰아쳤다. 결국 후반까지 시간을 주지 않고 몰아친 BM이 승리를 가져가며 KDL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포타2는 2연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BM은 레인전 단계가 펼쳐지기도 선에 상대의 루빅을 끊으며 선취점을 따냈다. BM은 이후 3:3 레인전에서 바이퍼의 힘을 앞세워 상대 나가 세이렌의 성장을 틀어막으며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고 킬을 따내 주도권을 잡았다.

포타2는 바이퍼를 피해 나가 세이렌을 바텀으로 내려보냈으나 BM은 여기서도 나가 세이렌을 괴롭히며 성장할 여지를 주지 않았다. 거듭된 승리 속에서 불꽃령이 많은 킬을 올리며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파상공세를 펼치를 BM을 상대로 포타2는 미드 포탑을 꽤 오랫동안 지키는 데 성공했지만, BM은 연막 물약을 사용해 뒤를 치는 전략을 선택했다. 기습을 당한 포타2는 제대로 된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넷을 잃었고 BM의 불꽃령이 폭주를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BM의 불꽃령이 20분도 되기 전에 11킬을 기록하며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으나 포타2의 나가 세이렌 역시 고생 끝에 마련한 신광검을 통해 3라인 푸쉬를 하며 상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포타2의 네 명의 영웅들이 끈질기게 버티는 동안 모든 레인을 독식하고 성장한 나가 세이렌은 스플릿 푸쉬를 하며 활로를 모색했다.

포타2는 나가 세이렌의 지독한 스플릿 푸쉬를 통해 역으로 상대의 병영을 밀면서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나 싶었지만 이미 너무 많이 성장한 불꽃령에게 수비를 맡은 영웅들이 속절없이 당하면서 세 군데 병영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BM의 불꽃령은 마지막으로 신의 양날검을 구매하며 눈엣가시 같았던 나가 세이렌을 포함해 상대의 모든 영웅을 도륙하며 광란을 기록, 그대로 본진을 밀어버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BM은 쉬운 듯 쉽지 않은 경기 끝에 KDL 티어2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