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미드 명치 메타!

16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펼쳐진 KDL 시즌4 티어1 경기 1세트에서 포커페이스가 역대급 난타전을 펼친 끝에 레이브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포커페이스는 중반부터 5명 전원이 미드에 모여 철저한 공격 태세로 일관했다. 레이브도 뛰어난 방어를 보이며 많은 킬을 기록했으나 포커페이스의 엄청난 화력은 레이브의 예상보다 훨씬 강했다. 화려한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결국 포커페이스의 창이 레이브의 방패를 부수며 승리를 가져갔다.

레이브는 3인 갱킹으로 '페비' 김용민의 쟈키로를 잡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포커페이스도 똑같은 방법으로 '크리시'의 파멸의 사도를 잡았고 상대의 탑 1차 포탑을 밀며 반격했다. 포커페이스는 쟈키로의 뛰어난 푸쉬력을 내세워 탑 2차 포탑까지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포커페이스는 기세를 몰아 상대의 미드 2차 포탑까지 푸쉬를 했으나 '료'의 켄타우로스 전쟁용사가 점멸 단검으로 달려들어 한타를 개시했다. 기습을 당한 포커페이스는 영웅 셋을 잃는 손해를 봤다. 포커페이스는 주눅들지 않고 상대의 미드 3차 병영을 밀어붙여 파괴시켰다.

그러나 레이브의 반격은 매서웠다. 포커페이스가 후퇴하지 못하도록 나가 세이렌의 궁극기로 발을 묶은 뒤 한타에서 승리하며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안겼다. 그런 와중에도 포커페이스는 상대의 3차 근접 병영을 파괴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 팀은 자신들의 색깔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플레이를 했다. 포커페이스는 5명 전원이 모여 미드에 파상공세를 펼쳤고, 레이브는 전원이 방어에 나서며 수 차례 엄청난 난타전을 벌였다. '4885' 김성훈의 복수 혼령이 수 차례 아군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내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였고, '크리시'와 '료'의 파멸의 사도와 켄타우로스 전쟁용사는 후퇴하는 상대의 뒤를 밟으며 한타를 열었다.

레이브는 미드 병영을 모두 내줬으나 수성에 여러 번 성공하면서 다수의 킬을 따냈고, 그 결과 '제요'의 나가 세이렌이 크게 성장했다. 포커페이스는 나가 세이렌이 스플릿 푸쉬를 하지 못하도록 지독하게 미드 레인만을 집중 공격했고 나가 세이렌은 잘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특기인 스플릿 푸쉬를 하지 못한 채 기지에 갇혀있었다.

포커페이스는 상대의 탑 병영을 밀면서 스벤의 스턴을 다수에게 작렬시켰고, 'MP' 표노아의 가면무사가 궁극기로 상대의 영웅 셋을 잡으며 3연속 처치를 기록했다. 본진 앞 포탑 2개까지 파괴시킨 포커페이스는 상대의 본진을 공격했다. 레이브는 나가 세이렌의 궁극기로 끝까지 방어에 나섰으나 포커페이스는 지독하게 공격 일변도로 나섰다.

골드 부활을 한 파멸의 사도와 나가 세이렌이 잡히면서 더 이상의 방어가 불가능하게 된 레이브는 결국 GG를 선언, 포커페이스가 엄청난 난타전 끝에 승리를 가져가며 1:0으로 앞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