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그동안의 치열한 공방 끝에 결국 팬택EX 프로게임단의 최종 인수자로 결정되었다.


지난 24일 팬택은 27일 공개입찰을 거쳐 위메이드와 하나금융그룹 두 회사 중 팬택EX게임단을 인수할 기업을 선정하겠다고 공표한바 있다.


그러나 27일 예정되었던 공개입찰에 위메이드만이 시한을 지켜 참여했고, 하나금융그룹은 입찰불참과 동시에 입찰 마감시한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팬택이 이를 받아들여 팬택EX 인수자 선정 작업이 31일로 또 다시 연기됐었다.


31일 팬택EX 원종욱 감독대행을 포함 선수 전원이 ‘위메이드가 인수하기 바란다’는 결의서를 발표했고, 이는 최종 인수 협상 과정에서 위메이드로 최종 결정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팬택EX는 인기 프로게이머 이윤열 등이 소속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으로 구단 소유주인 팬택의 경영 사정이 악화되면서 어쩔 수 없이 한국e스포츠협회가 위탁 운영해 오고 있었고, 인수자가 끝내 나타나지 않았을 경우에는 해체될 위기에 있었다.


한편, 위메이드는 팬택EX 프로게임단 인수 결정과 관련해서 빠른 시일내에 공식 입장을 정리한 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Inven Vito - 오의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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