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받는 접전. 집중력을 잃지 않은 1st-generation의 7연속 결승진출!

마운틴듀 서든어택 챔피언스 2014 일반부 4강 경기 UlsaN_ClaN(이하 울산클랜)과 1st-generation(이하 퍼제)의 경기가 19일, 서울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 경기에서 퍼제는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승리의 유전자를 가진 의미를 보였다.

제3보급창고에서 열린 양 팀의 1경기. 한 라운드씩 주고받는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그 와중에 울산클랜 이성근은 상대 뒤로 돌아가 4명을 잡아내는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서로 답답한 전반전을 치른 가운데 스코어는 2:3 퍼제가 살짝 앞서 나갔다.

후반전, 퍼제가 기습적인 사다리 방 올인 전략의 효과를 봤지만, 수비 위치를 전진시킨 울산클랜의 방어에 연달아 세 라운드를 내주었다. 또한, 기습 매복으로 상대를 끊어낸 울산클랜. 1경기에 승리했다.

2경기 맵은 아즈텍. 퍼제의 경기력이 흔들리는 것이 보였다. 팀의 저격수인 강건이 바로 앞의 상대를 잡지 못하고 죽었다. 이어지는 라운드에서도 샷감이 불안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였다. 울산이 기세를 잡고 4: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기회를 엿보던 울산클랜이 수류탄을 활용해 수적 우위를 점하면서 결승행 티켓까지 단 한 라운드만을 남겨뒀다. 그런데 뒷심이 강한 퍼제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최적화된 수비 포지션을 바탕으로 울산클랜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결국, 길을 찾지 못한 울산클랜이 상대에게 골든 라운드를 허용했다.

이어지는 골든 라운드 치열한 접전 속에 퍼제의 강건과 울산클랜의 이성근만 남았다. 강건은 폭탄을 설치한 후, 매복하여 상대를 노렸다. 이를 예상한 이성근. 폭탄 해체보다 상대를 찾는 데 노력했고, 서로 맞닥뜨린 두 선수는 최후의 대결을 벌였다. 승자는 강건이었다.

마지막 3경기. 드래곤로드에서 양 팀이 대결을 펼쳤다. 전반전을 3:2로 주고받은 퍼제와 울산클랜. 퍼제가 레드팀에 위치했다. 드래곤로드는 레드가 유리하다는 일반적인 평가다. 퍼제는 블루팀인 상황에서도 저돌적인 공격으로 라운드 우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 기습적인 간판타기와 수류탄 투척으로 B사이트 지역을 점령하면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