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역전승을 거두며 1대 0 리드를 만들었다. 매 번 지적되던 뒷심 부족 논란을 훌륭히 잠재운 경기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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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의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이 선취점을 따냈다. 봇 라인에서 갱킹에 성공, CJ 엔투스의 서포터 '매드라이프' 홍민기를 잡아낸 것이다. 첫 드래곤도 KT 롤스터가 획득했다. 좋은 출발이었다.

라인전을 빨리 끝낸 KT 롤스터의 봇 라인이 맵을 넓게 사용하기 시작했다. 미드 라인의 강을 중심으로 KT 롤스터의 시야가 펼쳐졌다. 그리고 '하차니' 하승찬의 모르가나가 CJ 엔투스의 고립된 챔피언을 계속 잡아냈다. 결국, 두 번째 드래곤도 KT 롤스터가 차지했다.

정확한 스킬 샷 뿐만이 아니라 하승찬의 모르가나는 KT 롤스터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자손이었다. '나그네' 김상문이 힘들 때마다 정확한 지원을 수행했다. KT 롤스터에 단단한 운영에 계속 밀렸던 CJ 엔투스는 세 번째 드래곤에서 승부를 걸었다. CJ 엔투스는 KT 롤스터의 아지르가 없을 때, 세 번째 드래곤을 사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썸데이' 김찬호의 나르가 드래곤 스틸에 성공하며, CJ 엔투스의 희망을 꺾었다.

네 번째 드래곤. 이번에도 정면 충돌이 아니라, 약간의 무력 분쟁 정도가 일어났다. CJ 엔투스의 '코코' 신진영은 계속 KT 롤스터의 핵심 딜러를 노렸지만, 이번에도 하승찬의 모르가나가 방어했다. CJ 엔투스는 한타를 피하고 후퇴했다. KT 롤스터는 드래곤 4스택을 달성했다.

한 번더 드래곤 버프를 KT 롤스터가 얻는다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다섯 번 째 드래곤을 방어하기 위해 CJ가 집중했다. 하지만 KT 롤스터는 재치있게 드래곤 대신 바론을 택했다.

CJ 엔투스는 바론 버프가 있는 KT 롤스터를 상대로 용감히 맞섰다. '코코' 신진영의 르블랑이 모르가나와 아지르를 한 번씩 잡으며 기회를 만들었다. '샤이' 박상면의 문도 박사를 밀어 넣으며 펼친 한타에서도 승리했다.

KT 롤스터가 예전 패배처럼 후반 뒷심에 밀려 패하는 그림이었다. 하지만 48분 펼쳐진 한타에서 CJ 엔투스를 몰살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한 번의 역전, KT 롤스터는 CJ 엔투스의 본진을 파괴하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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