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아레떼를 만나게 된 히익

7일 용산 e스포츠스타디움에서 WGL APAC 2014 시즌 3 골드 시리즈 1주차 경기가 펼쳐졌다. MeltDown을 힘겹게 이기고 올라온 Profit(이하 프로핏)과 HEEIK(이하 히익)의 경기는 히익의 승리로 끝났다. 히익은 날카로운 샷감과 뛰어난 전략으로 멋지게 승리하고 ARETE(이하 아레떼)가 기다리는 골드 시리즈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다음은 경기에서 승리한 히익 박인기, 이현오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경기에 이기고 골드시리즈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박인기 : 경기에 이겨 기분이 좋다. 질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몇 판 져서 기분은 나쁘다. 잔실수도 많았고 연습때 하지 않은 즉흥적인 전략은 계속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현오 :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 많이 아쉽다. 이번에는 꼭 아레떼와 경기를 갖고 싶었는데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Q. 오늘 힘멜스도르프에서 티거를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박인기 :공격적으로 운영할 때는 티거만큼 좋은 탱크가 없다. 1:1에서도 좋고 체력도 높다. 여러 가지로 장점을 가진 전차라고 생각한다.


Q. 스텝스 맵에서 수비팀으로 T69를 사용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박인기 :한정된 시간에서 상대가 가벼운 조합으로 공격을 들어오는 것이 최선인데 T69가 카운터로 굉장히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다.


Q. 프로핏이 긴 경기를 치르는 것을 보면서 어떠한 생각이 들었나?

박인기 :경기를 보면서 우리가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현오 : 상대가 잘했다기보단 우리의 실수가 잦았을 뿐이다. 경기를 보는 동안은 우리가 이길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Q. 아레떼와의 경기에 따로 준비한 전략이 있을까?

박인기 :준비하는 동안 잔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이현오 :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대회를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개인적 고충이 많다. 이럴 때 중요한 건 기본기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이 부분을 연습하고 피지컬 수준을 계속 끌어올릴 것이다.


Q. 이번에는 아레떼와의 경기에 승산이 있을 것 같나?

박인기 :이번에는 희망을 품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이현오 : 완벽한 팀일수록 잔 실수에 약한 듯하다. 이 부분을 최대한 노려 승리하겠다.


Q. 상대에게 어떤 도발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나?

박인기 : 없다. 지금처럼만 해주시면 된다. 괜히 도발하면 더 열심히 연습할 것 같다.

이현오 : 다음 주에 이기고 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현오 : 운이든 실력이든 이번에 아레떼를 이길 수만 있다면, 그리고 아시아 대표가 될 수 있다면 최고의 결과가 되지 않을까 싶다. 1년 동안 열심히 연습했는데 해외대회 경험을 꼭 가지고 싶다.

박인기 :서킷 포인트를 봤을 때 앞으로의 경기는 꼭 이겨야 한다. 열심히 하는 팀원들과 함께 최선의 결과를 바라보고 열심히 연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