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시간 경기의 승부를 가른 것은 집중력
기적이 아닌 실력 IM

7일 용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15일 차 경기에 기세 좋은 두 팀이 만났다. SKT T1을 잡고 벽을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진에어 그린윙스는 리그 초반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CJ 엔투스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IM도 KT 롤스터를 2:0으로 잡고 승리해 팬들의 행복한 외침을 들을 수 있었다.


80분을 치열하게 치고받으며 롤챔스 사상 최장시간 기록을 경신한 첫 세트 경기의 승자는 진에어 그린윙스였다. 치열한 오브젝트 싸움과 라인관리를 통한 운영의 진수를 보여준 진에어 그린윙스는 경기 초반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경기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마지막 싸움의 승리자가 되었다.

두 번째 경기 승리 역시 진에어 그린윙스가 가져갔다. 지지부진했던 첫 경기와는 달리 경기 내내 킬을 주고받은 양 팀의 균형을 무너뜨린 건 '캡틴잭' 강형우와 '갱맘' 이창석이었다. 강형우는 싸움마다 카이팅이 장기인 칼리스타의 장점을 극대화했고 이창석의 제라스는 궁극기를 활용해 원거리에서 상대를 쉴 새 없이 암살했다.


리그 5위에 IM은 KT 롤스터를 만나 첫 경기에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깔끔한 운영이 백미였다. 드래곤이 나타날 때마다 이득을 취하며 분위기를 잡은 IM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팀원 중 누구 하나 죽는 사람 없이 노데스를 기록하며 승리했다. 팬들을 기쁘게 할 뛰어난 경기력이었다.

'라일락' 전호진의 활약을 통해 IM이 2세트마저 승리했다. 나르를 활용한 뛰어난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간 보여준 팬들의 걱정을 무색하게 하는 한타 기여도로 IM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호진의 활약에 상대 선수들은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5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CJ 엔투스 - 2:0 진에어 그린윙스 승리

1 set :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CJ 엔투스
2 set : CJ 엔투스 패 VS 승 진에어 그린윙스

2경기 KT 롤스터 vs IM - 2:0 IM 승리

1 set : KT 롤스터 패 VS 승 IM
2 set : IM 승 VS 패 KT 롤스터


■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순위

1위 GE 타이거즈 6승 +11
2위 진에어 그린윙스 4승 2패 +5
3위 SKT T1 4승 2패 +3
4위 CJ 엔투스 4승 2패 +2
5위 IM 3승 3패 -1
6위 나진 e엠파이어 2승 4패 -2
7위 KT 롤스터 1승 5패 -7
8위 삼성 갤럭시 6패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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