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역사상 8번째 프로토스 VS 저그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오는 22일 오후 3시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GSL 9번째 프로토스와 저그의 대결, 원이삭(YFW)과 이승현(KT)이 2015년 첫 GSL 우승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2010년부터 개최된 GSL은 이제 햇수로 6년 차를 맞이했을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고 권위 있는 스타크래프트2 대회다. 그리고 6년 동안 수많은 결승전에서 프로토스와 저그는 지금까지 8차례 만나 5:3로 프로토스가 왜 권위 있고 우수한 종족인지 여실히 입증했다.

프로토스 VS 저그 첫 결승의 승자는 '프통령' 장민철이었다. 장민철은 스타크래프트2에서 다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던 박성준을 상대로 4:1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째는 2011년 GSL May 코드S에서 '저그 대마왕' 임재덕이 송준혁을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후 2012년 첫 결승에서는 박수호와 정민수의 팀킬이 펼쳐졌고, 박수호가 4:2 승리를 거두며 GSL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자유의 날개로 펼쳐진 저프전 마지막 결승전은 이번 결승전의 주인공인 이승현과 원이삭이 만났고, 이승현이 승리했다.

이후 2013년부터 군단의 심장으로 넘어갔고, 이때부터 펼쳐진 대결에서는 팬들에게도 익숙한 어윤수의 징크스가 이어졌다. 어윤수는 2013 WCS 시즌3 조군샵 GSL 코드S 결승부터 2014 GSL 시즌2까지 백동준, 주성욱, 김도우에게 패배했다.

그리고 2015년 3월, 군단의 심장 이후 한 차례도 결승에서 승리하지 못한 저그의 염원을 이승현이 풀어줄 수 있을지, 아니면 결승에선 프로토스가 계속 우승을 차지하는 징크스를 원이삭이 이어갈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결승전을 재밌게 볼 수 있는 요소일 것이다.


역대 GSL 프로토스 VS 저그 결승전 결과

2011 GSL March 코드S 결승
장민철(P) 4 VS 1 박성준(Z)

2011 GSL May 코드S 결승
임재덕(Z) 4 VS 0 송준혁(P)

2012 GSL 시즌1 코드S 결승
박수호(Z) 4 VS 2 정민수(P)

2012 블리자드컵 결승
이승현(Z) 4 VS 2 원이삭(P)

2013 WCS 시즌3 조군샵 GSL 코드S 결승
백동준(P) 4 VS 2 어윤수(Z)

2013 핫식스컵 결승
정윤종(P) 4 VS 2 김민철(Z)

2014 WCS 시즌1 GSL 코드S 결승
주성욱(P) 4 VS 3 어윤수(Z)

2014 WCS 시즌2 GSL 코드S 결승
김도우(P) 4 VS 2 어윤수(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