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공격할 수 있는 몬스터의 수는 몇 마리인가 하는 문제는 어찌보면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타격수가 많을 수록 상태 이상을 적용시킬 수 있는 몬스터가 많아지고,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양도 더 늘어난다.

이뿐만 아니라 콤보수가 증가하는 속도도 빨라져 30콤보, 50콤보, 70콤보마다 보너스 버프를 받기도 쉬워진다. 전 직업 중 가장 화력이 낮다고 평가되는 영매사의 스킬들은 피해량이 낮은 대신 공격 횟수가 많은 다단 타격 스킬들이 많아 콤보를 얻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혈기사 편에 이어 이번에는 영매사의 스킬들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이후 마도사, 궁투사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겨우 5마리뿐이라고? 직업별 스킬 타격수 알아보기 1편 - 혈기사] ☜ 바로가기


▲ 영매사는 의외로 콤보를 높이기 쉬운 직업이다.




■ 모든 스킬이 7타격 이하, 그러나 콤보수는 매우 높다?

영매사는 성령 3개, 환술 5개, 성물 5개로 총 13개의 공격 스킬을 가지고 있다. 이 중 9개 스킬의 최대 타격수가 5밖에 되지 않았고 타격수가 7인 스킬은 3개뿐이었으며 그 이상의 몬스터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스킬은 없었다.

예외적으로 지난 혈기사편의 '검기' 스킬이 그랬듯 영매사의 경우에도 측정 결과가 다양하게 나타나는 스킬이 있었는데 바로 '꿰뚫는 창' 스킬이다.


1. 성령 태세

성령 태세는 회복과 보호 스킬 위주로 구성된 서포트형 태세다보니 공격 스킬이 3개 밖에 되지 않는다. 이 중 주력으로 사용되는 혼의 탄식은 최대 7마리까지 동시에 타격할 수 있으며 기본 3회에서 특성 투자에 따라 5회까지 발동시킬 수 있다보니 스킬 한 번에 35콤보를 달성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30콤보에 이동 속도 증가, 50콤보에 2초마다 마나 2% 회복, 70콤보에 체력 2% 회복 버프가 있는 만큼, 이렇게 대량의 콤보를 획득할 수 있는 스킬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두면 큰 도움이 된다.

나머지 두 스킬인 철퇴의 일격과 붕괴는 최대 5마리까지 밖에 타격할 수 없다.







2. 환술 태세

환술 태세의 경우 공격 스킬이 5개 있지만 다운, 속박, 순간 이동, 당기기 등 상태 이상 효과 스킬이 대부분이다. 이 중 7마리까지 타격할 수 있는 스킬은 '속박' 스킬뿐이다. 나머지 스킬들은 전부 5마리까지 밖에 타격할 수 없는데 공황의 경우 기본 5회 공격에서 특성 투자에 따라 최대 6회까지 공격할 수 있어서 스킬 한 번에 30콤보까지 달성할 수 있다.

전투 시작 시 공황을 먼저 설치한 뒤 혼의 탄식을 사용할 경우 짧은 시간에 최대 65콤보까지 달성할 수 있으며 이후에 아무 스킬이나 쓰게 되더라도 손쉽게 70콤보를 달성, 2초당 체력 2% 회복 버프를 받게 되어 생존율에 큰 도움이 된다.









3. 성물 태세

성물 태세는 영매사의 공격형 태세로 5가지의 스킬이 모두 상대에게 높은 피해를 입히는 것이 목적인 공격형 스킬들로 이뤄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마리까지 공격할 수있는 스킬은 발목 찌르기 하나뿐이었으며 나머지 공세, 격노, 분노의 성물은 최대 5마리까지 밖에 공격할 수 없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공세의 경우 3회 공격, 격노는 4회, 분노의 성물은 15회 공격한다. 이 중 설치물이라 콤보수로 기록되지 않는 성물을 제외하더라도 각각 15콤보와 20콤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 영매사 유일의 관통 스킬, '꿰뚫는 창'의 타격수는?

영매사의 꿰뚫는 창은 '발사체'를 날리는 관통 속성 공격으로 몬스터의 배치에 따라 최대 타격수가 달라진다. 이는 지난 혈기사 편에서의 '검기'와 같은 타입으로 발사체가 이동하면 피해 범위도 함께 이동한다. 따라서 몬스터가 길게 늘어서 있을 경우 시전자에게 가까이 있는 몬스터가 타격되는 시점과 멀리 떨어진 몬스터가 타격 되는 시점이 서로 달라져서 여러번에 걸쳐 몬스터를 공격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하나의 피해범위 내에서 공격할 수 있는 대상이 정해져있으니 몬스터가 한 지점에 모이도록 한 뒤에 스킬을 사용해보면 최대 타격수를 측정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을 실험해본 결과 피해 범위당 9마리의 몬스터를 공격할 수 있다.


▲ 상황에 따라 타격수가 달라진다.

▲ 몬스터를 한 지점에 모아 실험해보면 타격수가 9임을 알 수 있다.





■ 영매사의 몰이 사냥, 70콤보씩 끊어 싸우면서 콤보 버프를 유지하라

실험을 통해 영매사의 스킬은 최대 타격수가 작지만 공격 횟수가 많아 2~3개의 스킬만으로도 70콤보를 훌쩍넘겨버리는 특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실제 전투에 응용해본다면 몰이 직후에 꿰뚫는 창을 먼저 사용하여 15 콤보 이상을 확보한 뒤 공황과 혼의 탄식을 이용해 순식간에 70콤보를 돌파하여 마나 회복 및 체력 회복 버프를 얻어낸다.

그러나 70 콤보 이후에는 아무리 콤보를 많이 쌓아도 추가 버프가 생성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잠시 공격을 멈춰 콤보가 끊어지게 한 뒤 사용하지 않은 다른 스킬들을 이때 사용하여 다시 한 번 70콤보를 만들어 회복 버프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몰이 사냥에서 생존력과 마나 수급에 큰 도움이 된다.


▲ 콤보 버프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영매사의 전투 지속력을 높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