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2차 토너먼트 4강 승자조 경기에서 Xenics Modslook(이하 제닉스)이 Winners(이하 위너스)를 3대 1으로 꺾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 역전에 역전! 그리고 마무리는 강화된 대포 미니언! 제닉스, 1세트 승리

제닉스와 위너스 모두 4강 승자전까지 단 한 세트의 패배도 없었기에, 1세트의 무게감은 컸다. 두 팀 다 1세트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무난한 챔피언 조합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선취점은 위너스가 가져간다. 위너스의 미드라이너 '달이지는밤' 나건우의 룰루가 카운터 정글중인 제닉스의 렉사이를 잡아낸 것. 제닉스의 입장에선 뼈아픈 실수였다. 하지만 탑 라인에서 제닉스의 탑 라이너 'KaKaRott' 양요한의 사이온이 위너스의 럼블을 잡아내며 균형을 맞춘다.

킬 스코어 1:1의 균형을 무너트린 것은 제닉스의 봇 듀오였다. 봇 라인에서 일어난 교전에서 제닉스가 승리를 거둔다. 노틸러스 서포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후, 16분경 드래곤 지역에서 펼쳐진 교전에서도 제닉스가 완승하며, 주도권을 완벽하게 쥔다.

하지만 경기 시간 20분경, 위너스가 엄청난 한타력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뒤집는다. 위너스의 룰루가 먼저 잘리는 것처럼 보였으나, 적절한 타이밍에 합류한 'Lego77' 김유진의 럼블이 적절한 스킬 활용으로 제닉스의 챔피언들을 각개격파한다. 곧이어 펼쳐진 드래곤 한타에서도 위너스가 대승, 경기 흐름이 완벽하게 위너스로 넘어온다.

연이은 교전의 승리로 주도권을 잡은 위너스. 하지만 제닉스는 휘둘리지 않고 오브젝트 획득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간다. 그리고 반전은 경기 시간 30분에 일어난다. 경기 시간 30분에 펼쳐진 교전에서 제닉스의 원딜러 'LuNar' 이승주의 그레이브즈가 끈질기게 생존하며 교전을 캐리한다. 이 한타에 승리한 제닉스는 전리품으로 바론까지 가져가며, 다시 한 번 경기를 역전시킨다.

이후, 제닉스는 지휘관의 깃발과 바론 버프로 강화한 대포 미니언을 앞세워 위너스의 본진을 공략, 1세트를 가져간다.


■ 위너스, 강력한 교전 능력을 선보이며 2세트 획득!

2세트의 포문을 연 쪽은 위너스였다. 위너스의 정글러 'Murphysical' 문지원의 세주아니가 탑 라인 갱킹을 성공한다. 하지만 제닉스의 사이온이 위너스의 럼블을 솔로 킬 내며, 선취점을 내준 손해를 메운다. 그리고 제닉스의 누누가 날카로운 갱킹으로 또다시 럼블을 따내며, 오히려 탑 라인은 제닉스가 주도하기 시작한다.

탑 라인에서 큰 손해를 본 위너스. 하지만 위너스는 엄청난 한타력으로 불리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시작한다. 달이지는밤의 이즈리얼은 공격적인 비전 이동 활용으로 한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에도 위너스는 제닉스의 코그모를 끊어내며 경기 흐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제닉스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지휘관의 깃발을 활용하여 운영 위주의 경기를 펼치지만, 위너스는 휘둘리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한타를 열고, 계속해서 승리한다. 제닉스도 코그모를 중심으로 선전하지만, 불리한 분위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시간 35분경 펼쳐진 교전에서 위너스의 정글러 'Murphysical'의 세주아니가 3인 궁극기를 성공시킨다. 그 위로 위너스의 모든 스킬이 정확히 들어가며 한타에서 승리, 위너스가 2세트를 따내고 세트 스코어를 동률로 맞춘다.


■ 퍼펙트 게임 달성! 제닉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3세트 승리

한 경기씩 주고받은 양 팀. 그렇게 시작된 3세트의 선취점은 제닉스가 가져갔다. 제닉스의 서포터 'TML' 김한기의 노틸러스가 'Shaft'의 갱킹에 잘 호응하며 위너스의 쓰레쉬를 잡아내고, 드래곤까지 따낸다. 좋은 활약을 보여준 'Shaft'는, 이후 탑 라인 갱킹에도 성공한다.

두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도 제닉스의 서포터 'TML'의 노틸러스가 활약하며, 제닉스의 대승을 돕는다. 제닉스가 3세트 주도권을 완벽하게 가져오는 순간이었다. 경기 시간 18분경 위너스의 블루 지역에서 펼쳐진 한타에선 제닉스의 미드라이너 'caNdy' 김승주의 아리가 현란한 움직임으로 한타를 캐리한다. 이 승리로 제닉스가 킬스코어 7:0으로 크게 앞서나간다.

이후 경기는 제닉스가 완벽하게 주도했다. 경기 시간 23분경, 양 팀의 글로벌 골드 격차는 만 2천 이상으로 벌어진다. 경기 시간 26분, 더이상 경기를 지속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위너스가 항복을 선언한다. 그 결과, 제닉스가 단 하나의 포탑과 킬을 내주지 않은 채 퍼펙트 스코어를 달성하며 3세트를 가져갔다.


■ 'Shaft'의 환상적인 인섹킥 작렬! 제닉스, 3:1로 위너스 잡고 결승 진출!

4세트 경기의 무게추는 두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제닉스 쪽으로 기운다. 제닉스의 아리와 리 신의 플레이가 빛났다. 한타 지역으로 접근하는 위너스의 빅토르를 순식간에 잘라내고, 자르반 4세까지 따낸다. 한타 승리 이후, 드래곤까지 안정적으로 획득한 제닉스가 성큼 앞서나간다.

경기 시간 17분경, 미드 지역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Shaft'가 멋진 인섹킥을 성공, 위너스의 빅토르를 따낸다. 연이어 봇 라인에서 펼쳐진 교전에서는 위너스가 이득을 보는듯했으나, 적절한 타이밍에 합류한 제닉스의 헤카림이 역으로 자르반 4세와 코르키를 따낸다. 이 이득은 드래곤 획득까지 이어진다.

위너스의 반격도 매서웠다. 제닉스는 잘 성장한 헤카림을 중심으로 한타를 열려고 했으나, 위너스의 빅토르가 중력장으로 헤카림의 진격을 막는다. 헤카림의 진격을 막은 위너스가 이번 한타에서 승리한다. 경기 시간 27분경, 제닉스의 미드 2차 포탑 앞에서 일어난 한타에서도, 'Murphysical'의 자르반 4세의 환상적인 궁극기 활용에 힘입어 교전에서 승리하며 글로벌 골드를 역전시킨다.

하지만 잘 성장한 제닉스의 헤카림은 강했다. 미드 라인에서 펼쳐진 한타에서, 헤카림이 엄청난 화력으로 위너스의 챔피언을 정리한다. 에이스를 따낸 제닉스는 바론까지 획득하며 결승 진출에 가까워진다. 경기 시간 34분, 'Shaft'가 다시 한 번 환상적인 인섹킥을 빅토르에게 적중시키며 한타에서 대승한다. 결국, 제닉스가 위너스에게 항복을 받아내며 4세트를 획득, 전체 스코어 3:1로 결승에 진출한다.


2015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4강 승자조 경기 결과

4강 승자조 : Xenics Modslook vs Winners- Xenics Modslook 3:1 승리

1set : 승 Xenics Modslook vs 패 Winners
2set : 패 Xenics Modslook vs 승 Winners
3set : 승 Xenics Modslook vs 패 Winners
4set : 승 Xenics Modslook vs 패 Win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