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2차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Winners(이하 위너스)가 Xenics Modslook(제닉스)을 3대 0으로 꺾고 2015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2차 토너먼트 우승팀이 되었다.


■ '엉덩국 갱승제로' 징크스의 하드 캐리! 위너스, 1세트 잡고 기선 제압 성공!

4강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위너스를 제압한 바 있는 제닉스. 결승전은 양 팀의 리턴 매치로 치러졌다. 그렇게 시작된 1세트. 양 팀 모두 자신있는 챔피언들을 선택했다.

제닉스의 정글러 'Shaft' 박영진이 미드 라인에 날카로운 갱킹을 시도하여 '달이지는밤'의 초가스에게 선취점을 따낸다. 하지만 위너스의 정글러 '감자갓' 문지원이 빠르게 합류하여 받아치는 것에 성공, 제닉스의 아리를 잡아내었다.

첫 번째 드래곤을 내준 위너스였지만, 이후 위너스는 제닉스의 시비르와 쓰레쉬를 연달아 쓰러트린다. 또한, 달이지는밤의 초가스가 제닉스의 아리에게 솔로 킬을 따내고 봇 라인 갱킹까지 성공한다. 이어, 위너스의 AD 캐리 '엉덩국 갱승제로' 김성환의 징크스가 탑 라인에서 낮은 체력으로 후퇴하는 'KaKaRott' 양요한의 나르에게 정확하게 궁극기를 명중시키키는 등, 경기 흐름 뿐 아니라 기세적인 측면에서도 앞서나간다.

이후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위너스는 징크스의 강력한 화력을 바탕으로 시종일관 제닉스를 압도했다. 하지만 경기 시간 35분, 제닉스가 위너스의 징크스를 잘라내고 바론까지 획득하며 따라가기 시작한다. 분전하는 제닉스, 하지만 성장의 차이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위너스가 경기 시간 40분경 제닉스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따낸다.


■ 블라디미르가 쓰러지지 않아! 위너스, 달이지는밤의 활약에 힘입어 2세트에서도 승리

프로 무대에서 잘 사용되지 않은 쉔을 꺼내 든 제닉스. 자신들의 장기인 운영 싸움으로 몰고 가겠다는 의도가 느껴지는 챔피언 선택이었다.

양 팀 모두 적극적인 인베이드나 라인 스왑없이 2세트를 시작했다. 별다른 교전은 없었으나, 제닉스가 드래곤과 미드 타워를 먼저 획득하며 오브젝트적인 측면에서 앞서나간다. 균형이 무너진 것은 경기 시간 18분경 펼쳐진 두 번째 드래곤 한타였다. 위너스가 드래곤을 가져갔으나 제닉스의 'caNdy' 이승주의 초가스가 위너스의 징크스를 잡아내며 한타를 승리를 이끈다.

반전은 세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일어난다, 위너스가 드래곤을 획득함과 동시에 초가스까지 잡아낸다. 그 후, 바론까지 따내고 추가로 제닉스의 챔피언들을 대거 잡아내며 분위기를 완벽하게 뒤집는다.

분위기를 잡은 위너스가 제닉스의 봇 억제기를 공격한다. 하지만 제닉스의 초가스가 멋진 플레이로 위너스의 공세를 막아내고, 오히려 위너스를 추격하며 추가적인 이득도 얻는다. 다시 승부의 균형추를 맞추는 좋은 플레이였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두 번째 바론 한타. 위너스의 AD 캐리, '엉덩국 갱승제로'의 징크스는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멋진 카이팅 플레이로 교전을 캐리하고 바론까지 얻는다. 그 후 제닉스의 봇 억제기까지 밀어내며, 2세트 승리에 한 발 더 다가간다.

경기 시간 40분. '달이지는밤'의 블라디미르가 전방에서 제닉스의 챔피언을 마크하고, 후방에서 징크스가 제닉스의 챔피언을 쓸어담으며 2세트에서도 승리한다.


■ 위너스, 제닉스의 허를 찌르는 환상적인 플레이! 3세트까지 내리따내며 챌린저스 2차 토너먼트 우승!

위너스가 승리하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3세트. 선취점은 봇 라인에서 나왔다. 제닉스의 봇 듀오가 위너스의 쓰레쉬를 잡아낸다. 이후, 제닉스의 서포터 'TML' 김한기의 모르가나의 활약으로 시비르까지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다.

하지만 제닉스는 초반의 이득을 잘 불려 나가지 못한다. 위너스가 제닉스의 방어가 허술한 곳을 요소요소 잘 공략하며 따라가기 시작한다. 특히, 네 번째 드래곤 출현 전, 위너스의 서포터 '다비치강민경'의 쓰레쉬가 사형선고를 정확하게 제닉스의 렉사이를 명중시키며 잘라낸다. 이 플레이는 위너스의 드래곤 획득까지 이어지며, 초반의 불리했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시작한다.

경기 시간 30분, 위너스의 환상적인 운영이 나온다. 위너스의 시비르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제닉스의 케넨이 럼블을 잡아내고 곧바로 바론 사냥을 시도한다. 그렇게 한타는 펼쳐지고, 제닉스가 유리한 구도로 한타가 진행된다. 하지만 스플릿 운영을 할 것으로 보였던 시비르가 바론 지역으로 합류, 그대로 제닉스의 챔피언을 모두 쓸어담으며 바론까지 획득한다. 불리했던 경기 분위기를 한 방에 뒤집는 엄청난 플레이였다.

분위기를 뒤집은 위너스. 이후 경기는 '엉덩국 갱승제로'의 원맨쇼였다. 위너스의 시비르는 멋진 플레이로 계속해서 킬을 쓸어담으며 제닉스를 제압, 3:0 완승으로 챌린저스 스프링 2차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다.


2015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전 경기 결과

결승전 : Xenics Modslook vs Winners- Winners 0:3 승리

1set : 패 Xenics Modslook vs 승 Winners
2set : 패 Xenics Modslook vs 승 Winners
3set : 패 Xenics Modslook vs 승 Win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