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으로 역전을 해낸 WAR

28일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팀 리그 8일 차 2경기 TNM과 WAR의 대결은 2:1로 WAR가 승리했다. 재미있는 조합을 선보인 TNM을 상대로 고전했지만 정석적인 운영을 통해 이길 수 있었다.

1세트, TNM은 탱커가 없는 조합으로 경기에 나서 이목을 끌었다. WAR의 발걸음이 더 빨랐다. 탱커가 없는 상대의 약점을 노려 거칠게 밀어붙이고 상단의 요새를 파괴했다. 하지만 TNM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상대가 진영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황에 머릿수로 밀어붙여 사원 앞 한타 싸움에서 대승하고 첫 우두머리까지 차지했다.

두 번째 사원 앞 교전, 주요 딜러를 집요하게 노리는 TNM이 다시 한 번 싸움을 압도했다. 바이킹이 딜러로서의 역할을, 일리단은 우서의 도움으로 전방에서 상대의 피해를 받아주는 탱커 역할을 절묘하게 해냈다. 승산이 희미해진 WAR가 세 번째 우두머리 앞에서 마지막 교전을 벌였고 TNM은 레벨 차이를 바탕으로 대승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탱커 없이 재미를 본 TNM이 2세트에도 다시 '노 탱커' 조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WAR가 실바나스와 자가라를 활용해 경기 시작부터 타워 한 개를 먼저 부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타우렌이 로밍을 통해 중단과 하단에서 득점에 성공하면서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지루한 대치전 속에서 WAR가 먼저 교전을 통해 용기사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특성 차이가 있을 때 싸움을 걸어 이득을 봤다. 탱커의 존재로 인해 대치전의 강점이 있는 WAR가 계속 압박을 시도했고 두 번째 용기사까지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불리했던 TNM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레벨이 오르자 WAR가 챙긴 용기사도 TNM의 화력 앞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스택이 쌓인 아즈모단도 점차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한층 기세를 타던 TNM이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WAR는 비장의 무기 '게걸 아귀'를 통해 상대 해머상사를 잡아내고 그 길로 상대 핵으로 내달려 파괴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TNM이 머키와 바이킹, 첸까지 함께 하며 우르르 메타의 정점을 보여줬다. 반면, WAR는 타우렌의 CC기를 기반으로 싸움을 거는 전략으로 맞섰다. 기세는 WAR가 좋았다. 먼저 공물 세 개를 모아 압박에 성공했고 중단의 성채까지 파괴하며 눈에 띄게 앞서 나갔다.

조합의 우위를 점한 WAR는 자신을 상대로 괴상한 조합을 꺼내 든 TNM을 거칠게 밀어붙였다. TNM은 아바투르의 선전으로 탑 라인의 성채를 파괴하며 역전의 희망을 계속 이어갔지만, 집중력이 떨어진 첸, 머키, 아바투르가 전장 곳곳에서 사망하며 허무하게 패배했다.

■ 히어로즈 팀 리그 8일 차 경기

2경기 WAR 2 VS 1 TNM

1세트 WAR 패 VS 승 TNM 하늘 사원
2세트 WAR 승 VS 패 TNM 용의 둥지
3세트 WAR 승 VS 패 TNM 저주받은 골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