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의 공식 트위터에 신규 전장 예고를 암시하는 듯한 포스터가 게재돼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15년 4월 29일에 올라온 트윗에는 5월 2일에 열리는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경기의 해시태그와 함께 "만약 두 영웅이 링에 대신 오른다면 누가 이기게 될까요? 팀 티리엘? 아니면 팀 디아블로?" 라는 멘트가 적혀 있다.

해시태그된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경기는 '세기의 대결'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장난스럽게 단순 패러디를 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5월 2일에 예정되어 있는 실제 경기와 달리 트윗에 삽입된 팀 티리엘과 팀 디아블로의 대결 날짜는 히어로즈 정식 서비스일인 6월 2일(미국 현지시간)로 표기되어 있어, 유저들은 이때 두 영웅과 관련된 신규 전장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유저들이 티리엘과 디아블로의 대결을 신규 전장과 연관짓는 이유는, 블리자드가 2014년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 세계관의 천상 vs 지옥 콘셉트 전장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적이 있기 때문이다. 티리엘은 천상을, 디아블로는 지옥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만큼, 유저들은 이번 트윗 내용이 신규 전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 4월 30일, 한국 히어로즈 공식 트위터에 등록된 포스터 이미지에는 대결 날짜가 오픈베타 서비스 시작일인 5월 20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 대결 날짜를 히어로즈 정식 서비스일인 6월 2일로 소개하고 있다

▲ 2014 블리즈컨에서 공개됐던 디아블로 세계관의 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