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게임 플랫폼 '스팀(Steam)'과 'DOTA2'를 서비스하는 밸브 코퍼레이션이 중국 스마트폰 게임 '도탑전기'를 개발한 리리스 게임즈에 거액의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다.

14일 중국 매체 베이징 모닝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밸브 측이 리리스게임즈가 개발한 '도탑전기'가 자사의 게임 'DOTA2' 게임 캐릭터 저작권 및 상표를 침해했다며 중국 베이징 법원에 3,100만 위안, 한국 돈 약 54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탑전기의 개발사 '리리스 게임즈'는 지난 3월 24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게 '도탑전기'가 자사의 허락을 받지 않고 다수의 잘 알려진 중요한 장면과 배경을 표절하고 저작권법과 상표법을 위반해 타이베이 지방 법원 검찰에 형사 소송을 당한 바 있다.

이번 소송으로 리리스게임즈는 밸브와 블리자드 두 개의 회사로부터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하게 됐다, '리리스 게임즈'는 '히어로즈 차지' 개발사 유쿨(uCool) 대해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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