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가 서울/경기 지역 대표 선발전의 시드권을 차지했다.

16일 관악구 봉천동 E-Green pc푸드카페에서 열렸다. 가천대학교의 '이팀명을 읽기 위해 해설자는 힘들것이다'는 23번 시드를 차지하고 본선으로 진출했다. 탑 라이너는 헤카림과 럼블을 활용해 완벽한 캐리력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은 본선에 합류한 가천대학교의 '이팀명을 읽기 위해 해설자는 힘들것이다'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본선에 합류한 소감은?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해서 불안한 점이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팀과 맞붙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전혀 모르는 상대와 대결했다. 한동안 게임을 쉰 팀원도 많아서 조금 걱정이 됐다.


Q. 오늘 경기 승리의 주역은 누구인가?

첫 경기에서 탑 라이너가 럼블로 메자이 20스택을 쌓으며 캐리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탑 헤카림이 솔로킬을 내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Q. 팀만의 특별한 경기 스타일이 있는가?

우리 팀은 역전을 많이 당한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흥분해 무리한 경기를 하는 모습도 있었다.


Q. 역전을 안당하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먼저,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겠다. 그리고 팀원이 흥분하면 제어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한 명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프로 선수 중 좋아하는 선수가 있다면?

‘데프트’ 김혁규와 ‘피글렛’ 채광진의 화려한 플레이를 좋아한다. 시즌3 때 채광진의 베인을 보고 지금까지도 모스트 픽으로 활용하고 있다.


Q. 이번 시즌에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나?

목표는 4강에 진출하는 것이다. 지난 시즌에 대회에 참여했을 때 미드 라이너가 잘하지 못했다(웃음). 이번 대회에 참가하며 미드 라이너를 교체했는데 굉장히 안정적이면서 솔로킬도 당하지 않았다. 전력이 강화된 것 같아 지난 대회보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Q. 이전 시즌의 미드 라이너에게 한마디 한다면?

지금 하와이에 있다. 한국으로 돌아오지 말고 계속 거기에서 살았으면 한다(웃음).


Q. 팀명을 길게 지은 이유는?

장난스런 팀 명이 많았다. 그나마 이 팀 명이 괜찮다고 생각해 제출했다.


Q. '이팀명을 읽기 위해 해설자는 힘들것이다' 라는 팀 명이 가장 괜찮았다는 건가?

그렇다. 아닌가(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친구가 기흉으로 입원해 있는데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하와이에 있는 지난 대회 미드 라이너 강현구가 우리들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비록 지난 시즌에는 패기있게 모두 꺾겠다고 인터뷰하고 바로 떨어졌지만, 미드 라이너가 바뀐 이번 시즌에는 더 높은 곳에 올라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