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악구 봉천동 E-Green pc푸드카페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스프링(이하 LCB 스프링) 서울/경기 지역 예선에서 동국대학교의 '우리미드오리아나'가 24번 시드를 획득했다. 평균 티어가 높지 않은 팀이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웃으며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하 동국대학교 '우리미드오리아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본선에 오른 소감은?

정현욱 : 당연히 올라갈 줄 알았다. 저희가 강하기 때문에 충분히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 경기만 이기고 올라가서 아쉽다. 더 경기하고 싶었다.

김인영 : 지난 대회도 참가했는데, 내가 못해서 떨어졌다. 이번에는 괜찮게 해서 올라간 것 같다.


Q. 전체적으로 팀원들 티어가 낮은 편인데?

정현욱 : 플래티넘 3명에 다이아와 마스터다. 미드가 플래티넘 3인데, 시시해서 랭크 게임을 안 한다고 한다(웃음). 실제 실력은 마스터나 챌린저급이다.


Q. 그럼 연막작전인가?

이재경: 아니다. 본래 티어다. 정말 잘하는데 이상하게 못 올라간다. 솔랭은 운이 따라야 한다는 점을 증명하는 듯하다.


Q. 팀의 강점이 있다면?

이광진 : 긍정적인 마인드다. 1대 8로 지는 상황에서도 다들 이길 수 있다고 한다. 8킬 당했어도 1킬을 얻어서 괜찮다고 한다. 특히, 탑 멘탈이 정말 좋다.


Q. 만나고 싶은 팀이 있다면?

정현욱 : 누구라도 상관없다. 미드가 캐리 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광진 : 전남과학대만은 피하고 싶다.


Q. 목표를 듣고 싶다.

정현욱 : 원래 목표가 32강이었는데, 이미 달성해버렸다. 그래서 4강까지 노려보겠다. 대진만 좋으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인영 : 대회 준비하느라 게임을 많이 했는데 이해해준 여자친구에게 고맙다. 꼭 우승해서 상금으로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