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O 타이거즈가 상위권 도약을 위한 '5승 고지'에 올랐다. 삼성 역시 귀중한 1승을 차지했다.

20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1라운드 20일 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1경기에서는 롱주 IM과 삼성이 대결을 벌였고, 2경기에서는 KOO 타이거즈가 아나키를 상대했다. 그 결과, 삼성과 KOO 타이거즈가 승리하며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하게 됐다.


1경기 1세트의 승자는 삼성이었다. 삼성이 초반 라인전 단계부터 깔끔한 운영으로 격차를 조용히 벌렸다. 라인전이 잘 풀리자, '큐베' 이성진의 리븐과 '크라운' 이민호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종횡무진 활약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삼성은 4:5 상황에서 '루나' 장경호의 알리스타를 필두로 먼저 싸움을 걸어도 비슷한 한타 결과를 만들 정도로 유리했다. 그렇게 1세트는 무난하게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곧이어 펼쳐진 양 팀의 2세트에서도 삼성이 승리를 차지했다. 초반에는 롱주 IM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삼성은 침착하게 상대 실수를 기다렸다. 그리고 이는 제대로 통했다. '이브' 서준철의 니달리와 '크라운' 이민호의 제드가 엄청난 대미지로 상황을 반전시켰다. 결국, 삼성이 짜릿한 역전으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KOO 타이거즈와 아나키의 2경기 1세트에서 KOO 타이거즈가 상대를 압도했다. 봇 라인에서의 절대적 우위를 바탕으로 서서히 분위기를 지배했다. 잘 버티던 '미키' 손영민의 카사딘도 무너졌다. 모든 챔피언이 괴물급 성장을 마친 KOO 타이거즈가 큰 격차로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양 팀의 2세트. KOO 타이거즈가 전 세트 기세를 이어갔다. 안정감 넘치는 라인전에 이어 연이은 한타 대승으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아나키는 다수의 챔피언이 계속 뭉쳤지만, 별다른 소득을 챙기지 못했다. 오히려 빠르게 합류하는 KOO 타이거즈에게 킬 포인트를 내줬다. 결국, KOO 타이거즈가 깔끔한 경기력으로 상위권 도약을 위한 '5승 고지'에 올랐다.


■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1라운드 20일 차 결과

1경기 롱주 IM vs 삼성 - 삼성 2:0 승리
1세트 - 삼성 승 vs 패 롱주 IM
2세트 - 롱주 IM 패 vs 승 삼성

2경기 KOO 타이거즈 vs 아나키 - KOO 타이거즈 2:0 승리
1세트 - KOO 타이거즈 승 vs 패 아나키
2세트 - 아나키 패 vs 승 KOO 타이거즈


■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1라운드 순위 현황

1위 : SKT T1 (7승 0패 +12)
2위 : 진에어 그린윙스 (5승 2패 +6)
3위 : 나진 e엠파이어 (5승 2패 +5)
3위 : KT 롤스터 (5승 2패 +5)
5위 : KOO 타이거즈 (5승 3패 +4)
6위 : CJ 엔투스 (4승 3패 0)
7위 : 롱주 IM (2승 5패 -7)
8위 : 아나키 (2승 6패 -5)
8위 : 삼성 (2승 6패 -5)
10위 : 스베누 소닉붐 (0승 8패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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