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한 멀리건을 잡은 '서렌더' 김정수에 비해 '슬시호' 정한슬의 손패는 좋지 않았다. 들어오는 카드들도 김정수가 웃을 수 있었다. 정한슬은 어떻게든 필드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김정수는 모든 것을 가진 남자였다. 하늘빛 비룡과 칼날 부채를 이용해 순식간에 필드를 잡았다.

남아있는 카드도 좋았다. 김정수는 전력 질주와 낡은 치유 로봇도 준비되어 있었다. 항상 필드에는 김정수의 하수인이 남아있었다. 정한슬은 어떻게든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김정수의 손에 마지막 키 카드, 절개가 들어왔다.

김정수는 그대로 절개와 독이 사용된 단검을 통해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4대 0 승리를 가져갔다.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 레진코믹스 하스스톤 마스터즈 시즌 2 결승전

'서렌더' 김정수 4 : 0 '슬시호' 정한슬

1세트 '서렌더' (전사) 승 : 패 '슬시호' (사냥꾼)
2세트 '서렌더' (사냥꾼) 승 : 패 '슬시호' (흑마법사)
3세트 '서렌더' (흑마법사) 승 : 패 '슬시호' (사냥꾼)
4세트 '서렌더' (도적) 승 : 패 '슬시호' (흑마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