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장경환과 '울프' 이재완이 아나키와의 대결에 2:0 승리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4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4일 차 1경기 SKT T1과 스베누 소닉붐의 대결에서 SKT T1이 승리를 차지했다. '마린' 장경환과 '울프' 이재완은 각각 피즈와 잔나로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 '울프' 이재완(좌), '마린' 장경환(우)

다음은 승리를 차지한 SKT T1 소속 '마린' 장경환과 '울프' 이재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10연승을 달성한 소감은?

'마린' 장경환 : 최하위 팀과의 대결이었다. 그래도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했다. 그 결과, 10연승에 성공한 것 같다. 2라운드 역시 전승을 목표로 노력할 것이다.

'울프' 이재완 : 10연승이긴 하지만, 2라운드에 남은 경기가 많다. 자만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


Q. (장경환에게) 오른팔 인대 부상을 당했다고 했는데?

'마린' 장경환 : 연습할 때, 세 경기 째부터 팔이 아프더라. 병원에 가봤더니 인대가 많이 늘어났다고 했다. 쉴 수는 없기 때문에 연습과 병원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Q. 탑 피즈를 선택한 이유는?

'마린' 장경환 : 스크림 때 피즈를 할 때마다 성적이 좋았다. 그리고 럼블과 마오카이만 많이 하다보니, 팬들이 재미없어 하시는 것 같더라(웃음). 그래서 앞으로는 새로운 챔피언을 종종 꺼내볼 생각이다.


Q. 벨코즈를 오랜만에 상대해 본 소감은?

'마린' 장경환 : '사신' 오승주 선수도 워낙 잘했지만, 챔피언 자체가 대미지가 상당하더라. 포킹 조합을 완성하는데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상대가 선택했을 때 당황했다.


Q. 마오카이로 20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비결이 있다면?

'마린' 장경환 : 마오카이라는 챔피언 자체가 앞에서 버텨만 주면 된다. 모든 챔피언 중에 버티기에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는 동안 팀원들이 대미지를 잘 넣어줘서 승률이 좋은 것 같다.


Q. (이재완에게) 오랜만에 MVP를 받았는데?

'울프' 이재완 : MVP를 오랜만에 받아 좋긴 하지만, 내가 잘한 것 같지 않았다.

'마린' 장경환 : 나는 탱커라서 도움을 많이 받지는 않았다(웃음). 물론, (이)재완이가 정말 잘했다. 경기 내내 활약하더라.


Q. 2세트에는 위기가 이어졌는데?

'마린' 장경환 : 킬 포인트 0:8 상황이었지만, 우리가 글로벌 골드에서 앞서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거 잘하면 '0킬로 이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실제로 평소에 팀원들끼리 0킬로도 이길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있었기에, 그런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울프' 이재완 : 나도 그런 생각이 들긴 했다.


Q. 주력 챔피언인 애니를 밴당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울프' 이재완 : 별 생각 없었다. 그냥 다른 챔피언을 하면 된다고 느꼈다. 평소에도 잔나로 승률이 좋았던 것 같았다.

'마린' 장경환 : (이)재완이가 원래 힐을 해주는 챔피언을 잘한다.

'울프' 이재완 : 거의 우리 팀의 '회복 토템'이다.


Q. 그렇다면 소라카는 연습하는지?

'울프' 이재완 : 소라카를 몇 번 연습하긴 했었는데, 정말 숙련도를 많이 요구하는 챔피언이다. 아마 사용하기 쉽지 않을까 싶다. 솔로랭크에서는 정말 좋은 챔피언인데, 대회에서는 보기 힘들 것 같다.


Q. 아나키와의 대결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마린' 장경환 : 아무래도 팔목 부상 때문에 경기를 오래 하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꼭 두 세트 내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 3세트를 하게 된다면, 내 경기력을 장담하기 힘들 것 같다.

'울프' 이재완 : 1라운드 아나키와의 대결에서 내 경기력이 별로였다. 상대 팀에서 서포터 캐리를 하는 상황까지 나왔다. 이번에는 그런 상황이 나오지 않게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울프' 이재완 : 몇달 전부터 MVP를 차지하면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했는데, 아무도 안 믿더라(웃음). 이번 기회에 다이어트 모드에 돌입하겠다.

'마린' 장경환 : 부상 때문에 걱정해주시는 팬들이 많다. 얼른 치료해서 한층 더 캐리를 자주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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