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승부는 순위결정전에서

10일 강남 인벤 스튜디오에서 열린 하스스톤 인벤 토너먼트(이하 HIT) 8강 6일 차 경기는 참가 선수 전원이 고르게 1승을 챙겼다. 4강 진출자의 윤곽은 결국 드러나지 않았지만, 앞으로 있을 순위결정전의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1경기, '용카츄'는 'Pegasos'와의 경기에 3:1로 승리했다. 기선을 제압하기에 중요한 첫 세트 경기에서 '용카츄'는 '손님 전사'로 필드를 완벽하게 장악했고 기세를 몰아 2세트까지 승리했다. 'Pegasos'도 드루이드로 1세트를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용카츄'는 4세트 드루이드로 '손님 전사'를 맞이해 키 카드인 '죽음의 이빨'을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경기는 'cocoa'와 '누구야'의 경기였다. 결과는 'cocoa'의 3:1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도적을 첫 세트에 꺼낸 코코아는 상대가 '지옥절단기'를 필드에 올리자 주문 카드를 소모해 상대의 패를 말려버리고 명치를 가격, 승리를 따냈다. 악마 흑마법사로 상대의 거인 흑마법사를 물리칠 때 활약도 좋았다. 상대가 핵심 카드인 '용암거인'을 손에 넣지 못하자 빠르게 상대의 명치를 가격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Pegasos'는 3세트 'cocoa'와 경기에 3:1로 이기고 4강 진출의 끈을 놓지 않았다. 1세트 '손님 전사'로 '방밀 전사'를 상대한 'Pegasos'는 필드에 손님을 잔뜩 불러내 기회를 잡은 듯 보였으나 이내 '복수'로 모두 정리당해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제 때 나타난 '그롬마쉬 헬스크림'으로 대역전에 성공했고, 이 기세를 몰아 3, 4 세트에 승리했다.

마지막 4경기, '누구야'는 '용카츄' 선수를 맞이해 3:1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 드루이드를 선택한 누구야는 '자연의 군대'와 '야생의 포효' 두 장을 사용해 20이상의 대미지를 시원하게 넣으며 승리했다. 비록, 2,3 세트에 킬각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 하스스톤 인벤 토너먼트 8강 5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 '용카츄' 3 vs 1 'Pegasos'
2경기 - 'cocoa' 3 vs 1 '누구야'
3경기 - 'Pegasos' 3 vs 1 cocoa'
4경기 - '누구야' 3 vs 1 '용카츄'

■ 하스스톤 인벤 토너먼트 8강 순위

1위 '로좀' 이범용 5승 1패
1위 'cocosasa' 김창현 5승 1패
3위 '누구야' 이경민 4승 2패
4위 'Pegasos' 심규성 3승 3패
5위 '드림워커' 김일호 2승 4패
5위 '용카츄' 박성현 2승 4패
5위 'cocoa' 최민규 2승 4패
8위 '큿흠' 임석현 1승 5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