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가 팀 에픽기어 프로핏을 5: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눌렀다. 콩두는 이번 승리로 골드 시리즈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콩두와 프로핏 모두 스탭에서 언덕 위에 탱크를 올리는 참신한 전략을 선보였다. 특히 콩두는 Ru251대신 STA-1을 올리는 등 변칙안에 변칙을 심었다.

다음은 콩두의 송준협, 이민재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프로핏을 꺾고 골드 시리즈 결승에 진출했다. 소감은?

송준협 : 오늘 프로핏이 준비를 많이 했는데, 이겨서 기쁘다.

이민재 : 이겨서 다행인데, 내 개인 피지컬은 별로였다.


Q. 5:0 스코어로 승리했다. 압도적인 승리였는데, 자평하자면.

송준협 : 약속했던 전술보다는 피지컬로 이긴 경기가 꽤 있다. 아쉽다. 그건 완벽하게 못 했다는 거니까. 세계 정상으로 가기 위한 과정인 것 같다. 2주 전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이민재 : 전술보다는 피지컬로 이겼지만, 밴픽같은 부분에선 베스트는 아니었지만 수월하게 풀어갔다.


Q. 지완선 선수가 STA-1을 사용했다. 언덕에 올렸는데, 왜 STA-1인가?

송준협 : 원래 Ru251을 많이 올리는데, STA-1은 관통이 높아서 사용했다. 그 자리에 올릴거면 Ru251이 보편적이긴 한데, 약간 실험적인 선택으로 사용했다.

이민재 : 관통 25가 높은데, 그게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송준협 : 스탭은 아마 수정이 될 것 같다. 제작자가 의도한 곳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대회에서 올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흥미가 되었으면 좋겠다.


Q. 가장 위협적이었던 세트는?

송준협 : 스탭 1세트가 힘들었다. 탱크를 올리는 게 힘들었다. 카운터 전략을 당했는데 피지컬로 이겼다. 2세트는 맞으면서도 올라갔는데, 준비한 전술인데 맞아도 올라가자는 결정이 있었다.

이민재 : 준비했는데 실패한 모습만 보여주면 사기 진작에 좋지 않아, 다시 올리게 되었다.


Q. 오늘 경기의 수훈갑은 누구인가?

송준협 : 다 잘했는데, '꿀꿀짱맨' 지완선이 잘했다. 지완선은 경험도 되고, 감정도 잘 다스린다. 연습을 실전같이 하고, 실전을 연습같이 하는 친구다.

이민재 : 언덕 위에 올라가서 굉장히 잘했다. 많이 보이진 않지만, 전훈세 선수도 오늘 잘했다.


Q. '이븐폴' 송호성이 없다. 오더의 문제는 없는지?

송준협 : 다 같이 오더를 하고 있다. 모두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는 장점이 있다. 개인적 판단이 안될 때는 힘들어진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송준협 : 많이 준비하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 언젠가 지는 날이 올거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 '크리스티나' 널 위해 한 자리 남겨놨어. 군 생활 열심히 해.

이민재 : 개막전보다 지금이 더 나아졌듯, 다음 경기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