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코코사사'가 베테랑 '로좀'을 넘었다!

19일 강남 인벤 스튜디오에서 열린 하스스톤 인벤 토너먼트(이하 HIT) 3, 4위전 결과 신예 '코코사사' 김창현이 '로좀' 이범용을 3:1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흔히 볼 수 있는 경기 양상이 아니라 희소 직업인 사제도 등장했고 이범용은 모든 덱이 밥통고블린을 기용하는 등 특이한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다.

1세트에서'코코사사' 김창현은 사제를 들고 나왔고 '로좀' 이범용 역시 밥통고블린을 넣은 특이한 형태의 전사 덱을 선보였다. 이범용은 엘프 궁수와 밥통고블린 연계로 필드를 잡았지만 김창현은 낙스라마스의 망령에 벨렌의 선택을 사용한 후 신성한 폭발로 필드를 모두 정리했다. 김창현은 제왕 타우릿산까지 꺼내 상대에게 가혹한 양자택일을 걸었다. 이범용의 제거 대상은 낙스라마스의 망령이었다.

이범용은 천신만고 끝에 마무리일격을 드로우해 타우릿산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김창현은 어둠의 이교도에 벨렌의 선택, 두 장의 천상의 정신을 사용한 후 내면의 열정을 시전, 공격력을 32까지 올린 후 상대의 체력을 한 방에 0으로 만들었다.

2세트는 흑마법사 미러매치. 이범용의 덱에는 이번에도 밥통고블린이 있었다. 이범용은 먼저 두 장의 고통의 여제와 공허방랑자를 꺼내 필드를 잡았다. 김창현은 임프폭발을 시전했지만 2대미지를 주는 데 그쳤다. 김창현이 두 장의 지옥의 불길을 사용해 필드를 정리했지만 이범용은 밥통고블린 효과로 요동치는 수액괴물에게 버프를 주면서 필드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범용은 하수인들과 검은 폭탄으로 상대 명치를 가격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3세트에서 이범용은 극단적인 위니 성기사를 들고 나왔다. 이범용은 저코스트 하수인을 잔뜩 깔아놓으며 필드를 잡았지만 김창현 역시 임프 두목과 임프폭발로 순식간에 자기 필드를 가득 채웠다. 이범용은 이번에도 밥통고블린을 덱에 넣었지만 너무 늦게 등장하는 바람에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랜 시간을 참은 김창현은 비전 골렘에 압도적인 힘을 사용하고 얼굴없는 배후자로 이를 복제하면서 일격에 상대 숨통을 끊었다.

4세트에서 이범용은 밥통고블린과 거품무는 광전사를 빠르게 필드에 내놓았지만 김창현은 거품무는 광전사를 빠르게 제압했다. 공격력 1짜리 하수인이 나오지 않는 바람에 이범용의 필드에 남은 밥통고블린은 아무 효과 없는 하수인에 불과했다. 이범용은 전쟁노래 사령관과 험상궃은 손님으로 죽음의 군주를 공격해 손님 수를 늘렸지만 김창현은 손에 수많은 광역기를 들고 있었다.

이범용은 이세라까지 꺼내며 분투했지만 상대의 변이 한 방에 이세라는 순한 양이 되고 말았다. 탈진 상태까지 간 이범용은 최후의 전쟁노래 사령관과 손님 콤보로 물량을 늘렸지만 턴 제한 시간에 막혀 얼음 방패조차 소모시키지 못했다. 얼음 회오리에 모든 하수인의 손발이 묶이자 이범용은 전투 격노로 스스로 체력을 깎은 뒤 항복을 선언했다.


■ 하스스톤 인벤 토너먼트 3, 4위전 결과

'로좀' 이범용 1 VS 3 '코코사사' 김창현

1세트 '로좀 전사 패 VS 승 사제 '코코사사'
2세트 '로좀 흑마법사 승 VS 패 흑마법사 '코코사사'
3세트 '로좀 성기사 패 VS 승 흑마법사 '코코사사'
4세트 '로좀 전사 패 VS 승 마법사 '코코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