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17일 차 1경기 삼성과 진에어 그린윙스의 대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삼성을 2:1로 꺾었다. 특히, 진에어 그린윙스의 해결사라 불리는 '체이서' 이상현은 경기 내내 자신이 왜 팀의 에이스인지 제대로 증명했다. 가는 곳마다 유효타를 적중시켜 라이너들의 성장 격차를 벌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음은 오늘 경기에서 2, 3세트 모두 MVP를 받은 진에어 그린윙스의 '체이서' 이상현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먼저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을 듣고싶다.
2:0의 스코어를 예상하고 왔지만 2:1로 이겨서 많이 아쉽다. 그래도 이겼으니 기분은 좋다.
Q. 1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할 때 오더가 갈린 것인가?
우리가 순간이동이 2개라 바론 쪽에서 3명이 바론을 치고 나와 (이)창석이형이 봇 백도어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사인이 맞지 않아 위에서 바론을 치지 않았다. 너무 아쉽다.
Q. 1세트 패배 이후 3세트에서 비슷한 픽을 선택했는데?
1세트는 운영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3세트에선 우리가 똑같은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이길 자신이 있었다.
Q. 2세트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밴한 이유는?
우리가 미드를 마지막에 고를 수가 없었다. '크라운' 이민호 선수도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잘 다뤄서 밴했다. 1세트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2세트에서 밴 할 예정이었다.
Q. 2세트에서는 다이브 할 때 아쉬운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원래 연습한 루트대로 다이브를 할 생각이었다. 충분히 잡고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팀원끼리 호흡이 너무 맞지 않았다. 모두 실수했다고 말했다. 우리가 2킬을 따놓은 상황이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진에어 그린윙스가 오늘 초반부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팀 전체가 스타일 변화를 위해 연습하고 있나?
그렇다. 팀원 모두가 최근 연습 경기 때 공격적인 픽을 사용한다. 앞으로도 계속 가다듬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Q. 오늘로 MVP 1,000점을 달성했는데?
내 MVP 점수가 중요하지는 않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꼭 하고 싶다.
Q. 삼성의 연습 경기를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 있나?
물론이다. 내가 연습 경기 일정을 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 있다(웃음).
Q.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스베누 소닉붐과 레블즈 아나키를 꼭 2:0으로 이길 것이다. 그리고 쿠 타이거즈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우리가 이길 생각이다. 우리가 경쟁 상대보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Q. 3경기가 남았는데,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남은 대진 모두 승리할 것이다. 정말 열심히 할 테니 많이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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