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2015의 생생한 현장을 담아내기 위해 차조 B컷 스토리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정식 기사로는 쓰기엔 애매하고 그렇다고 버리기 아까운 사진을 한데 모았는데요. 차이나조이 숨은 뒷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차조 B컷 스토리는 차이나조이 기간 동안 매일 1회씩 업데이트됩니다. _중국 상해 차이나조이 특별 취재팀


제가 신입기자 시절만 해도 '차이나조이'는 해외 취재를 위한 훈련소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날씨는 덥고 행사장을 넓은데 정작 취잿거리는 별로 없었죠. 인터넷도 엉망이라 사진 몇 장 올리려고 하면 콩팥이 오그라드는 고통을 느껴야만 했습니다. 선임기자들은 상해 길거리에서 괜히 이상한걸 주워 먹고 와서 배탈 났던걸 무용담처럼 이야기하곤 했죠. 정말 옛날 이야기네요.

해가 바뀌고 시대가 변하면서 '차이나조이'의 위상도 이제 달라졌다고 전문가들은 이구동성 말합니다. 확실히 게임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기자 입장에서 3년 만에 다시 가본 차이나조이는 과거 '명성' 그대로였습니다. 의미는 조금 달라졌지만, 여전히 난이도가 불지옥이에요. 기자, 업체 관계자, 관람객, 부스걸까지 '멘붕'에 빠진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차이나조이2015- B컷 사진을 풀었습니다

▲차이나조이의 규모는 글로 표현하면 잘 감이 안 옵니다


▲면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거든요


▲어떤 기자가 그랬습니다. "차이나조이에 붙은 매점만 합쳐도 지스타 크기는 될 거야"


▲물론 농담이죠. 아무도 웃지 않고 고개를 끄덕인 게 무서웠지만요


▲규모는 계속 커지지만 편의시설은 옛날 그대로 입니다. 쉴 곳이 마땅하지 않은 부스 도우미들은
전시장 어디든 앉을 곳이 있다면 이런 식으로 휴식을 취합니다.


▲기다리다 지친 관람객도 마찬가지죠


▲행사장 에어컨이 풀가동 되고 있지만 관람객들이 모이면 그 열기로 금방 후끈해집니다.
들고 있는건 선풍기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부스 도우미들은 쉬는 시간에 이런 식으로 화장을 고치거나 영양을 보충합니다


▲불지옥이라도 희망은 있는 법이죠


▲점심시간이 되면 이렇게 빈 곳에 관람객들이 옹기종기 모여 밥을 먹습니다.


▲오늘도 대륙의 아이언맨은 평화롭습니다


▲전설템을 둘렀지만 피곤은 어쩔 수가 없죠


▲장소는 비록 초라해 보이지만 여기가 에어컨이 들어오는 꿀자리입니다


▲주최측에서 좀만 더 신경을 쓴다면 이런 안타까운 장면은 없을텐데 말이죠


▲전시장 규모가 워낙 커서 두 다리로 한 번에 다 돌기는 무리인데요, 휴식 시설이 별로 없습니다


▲소환사협곡에서 벗어난 바이와 아리가 시가렛을 섭취하고 있네요


▲주황색 끈을 보니 스텝이네요. 마땅히 쉴 자리가 없는 것은 관람객이나 스텝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코스프레팀도 근처에 자리를 깔았습니다


▲알바를 잘못 선택하면 고통은 계속됩니다


▲ 이렇게라도 쉴 수 있으면 다행이죠




▲세트 뒤에 누가 있나 봤더니 보안요원이 자고 있네요


▲엄마야! 점심 먹고 돌아와 보니 상황이 이렇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모이면 전화, 인터넷 등 통신망이 다 터지게 됩니다


▲이쯤 되면 갑자기 집이 그리워집니다. 엄마도 보고 싶고요


▲아무리 힘들어도 희망은 늘 있는 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