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2015에 출전한 '스네일'

스네일게임즈는 한국 보다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많이 이름이 알려진 중국 게임사입니다. 오래전부터 E3나 게임스컴 등 유명 게임쇼의 단골손님으로 참여하면서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왔죠. 중국 내에서 입지는 더욱 견고합니다.

2000년에 설립된 스네일은 2003년 중국 최초로 독자적으로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3D엔진을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이 엔진으로 '보이지 센추리'라는 게임을 개발했는데 이 게임이 바로 '항해세기'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들어왔죠. 한국으로 수출한 중국 최초의 온라인게임이었습니다. 이후 구음진경 등 굵직한 온라인게임을 개발하면서 규모를 키워왔는데요. 모바일 시장이 커지면서 활동 영역이 더욱 넓어졌습니다. 인벤은 차이나조이2015에 출전한 스네일 보웬(Bowen) 매니저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스네일게임즈-"게임, 통신, 하드웨어" 3마리 토끼 잡겠다!

▲보웬(Bowen) 글로벌 마케팅 센터 매니저

스네일게임즈 부스를 보니 라인업이 굉장히 많은데요. 어떤 게임을 출품하셨나요?

=온라인과 모바일을 합친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구양신공(king of wushu)과 구음진경(Age Of Wushu)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바일게임으로는 태극팬더, 관운장, 소울 슬래시 사가, 천자 모바일, 그리고 NHN엔터와 계약한 '더 소울' 등을 출품했습니다. 이밖에 스네일 모바일에서 출시한 게이밍 콘솔기기 'OBOX'도 만나볼 수 있고요. 게이밍 핸드폰 'W 3D'도 현장에서 직접 조작할 수 있습니다.


차이나조이 출품작을 보면 멀티플랫폼 게임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스네일게임즈도 멀티 플랫폼 게임이 많이 있네요

=네 그렇습니다. 특히 '구양신공'은 현존하는 게임 중 유일한 무협 MOBA 멀티플랫폼 게임입니다. 게임호스트와 모바일플렛폼에 이어 곧 PC버전도 출시할 예정인데요. 게임호스트와 PC버전의 차이는 OBOX 유무에 따라 구분이 되며 모바일버전은 캐쥬얼 MOBA유저를 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네일게임즈에서 개발한 게임 호스트 OBOX


Q. 미국 E3 등 해외 게임쇼에 스네일게임즈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띕니다. 다른 중국 회사에 비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느낌인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스네일은 E3 등 여러 글로벌 게임쇼에 참가하는데요. 이 부분은 스네일게임즈가 추구하는 '3대 DNA, 6대 역량 고리'와 맞닿아 있습니다. 스네일은 엔진 기술, 콘텐츠 개발, 글로벌 런칭, 모바일 스토어, 통신 프리카드, 하드웨어 상품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모든 사업 영역을 '글로벌'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해외 시장을 신경 쓸 수 밖에 없는 이유죠.

좀더 세부적으로 말하면 스네일은 2004년부터 해외로 상품 수출, 문화 수출 및 글로벌 비즈니스 협상 등 다양한 전략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스타우 스네일 부사장님도 언제나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하시는데 앞장서고 있죠.

스네일의 첫 번째 목표는 중국 문화의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와 중국 문화 수출의 타협점을 찾아 현지화를 통해 각 나라 유저들의 요구를 만족시켜주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통신 네트워크와 하드웨어 기기를 글로벌화 시키는 것인데요. 현재 통신 네트워크 부문에서 국제 프리 SIM카드와 SIM카드자판기에 대해 수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상품을 글로벌화해 동시 출시하는 것이 바로 스네일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NHN엔터테인먼트와 '더 소울'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셨는데요. 현지의 중국 테스트 반응은 어떻나요?

='더 소울' 중국 첫 테스트의 유저 잔존율은 2일 75.20%, 3일 63.14%였습니다. '더 소울'은 현재 중국 첫 테스트를 거친후 NHN엔터와 협력을 해서 유저들의 최선의 체험을 위하여 게임의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 소울에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그래픽과 타격감, 액션과 몬스터의 AI 등인데요. 최적의 경험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중국 시장 안에서도 이제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 같은데요. 스네일게임즈의 올해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스타우 스네일 부사장이 올해 스네일 하반기의 계획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먼저 철저히 계획적으로 게임을 출시해 시기나 트렌드에 맞는 마케팅을 펼치는 것입니다. 스네일의 프리SIM카드는 이미 200만 유저가 넘어 중국 최고의 가상통신망사업자로 자리매김했지만 앞으로 더욱 큰 비전을 위해 발전을 거듭할 계획입니다.

또한, 하드웨어 분야를 좀더 강화할 계획인데요. 스네일은 콘텐츠 개발사가 아닌 통신과 하드웨어 등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 브랜드를 수립해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를 둘 계획입니다.



차이나조이2015-스네일게임즈 부스

▲ 중국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황금색과 붉은색이 눈에 띕니다.


▲ 흰색 드레스의 부스걸 등장!


▲ 코스프레 행사도 관객과 함께 진행합니다.




▲콘솔버전 게임을 체험하는 유저들


▲모바일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는 핸드폰입니다






▲ 용포를 입고 황제 기분을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 여성 관객도 많이 참여해 시연대는 성황을 이루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