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 타이거즈가 1세트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았다.

7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22일 차 경기가 열렸다.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진에어)와 쿠 타이거즈의 2세트 경기는 쿠 타이거즈가 승리했다.

쿠 타이거즈가 1세트와 같이 좋은 출발을 보였다. 봇 라인 체력 교환에서 우위를 점한 쿠 타이거즈는 안전하게 첫 드래곤 사냥을 완료했다. 쿠 타이거즈는 미드 라인에서 일어난 교전을 통해 상대 아지르를 잡고 선취점을 기록했다. 미드, 봇 1차 타워도 파괴해 쿠 타이거즈가 확실히 유리했다.


몰아치는 쿠 타이거즈. 미드 라인에서 상대 리 신, 아지르를 기습해 2킬을 기록했다. 쿠 타이거즈가 모든 1차 타워를 파괴했고 경기 시간 16분 만에 5천 이상의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다. 드래곤 2스택까지 확보한 쿠 타이거즈는 쉬지 않고 상대를 압박해 봇 2차 타워의 체력을 반으로 줄였다.

진에어는 바론 버프를 제외한 다른 오브젝트들을 포기하고 성장을 도모했다. '트레이스' 여창동의 나르가 상대 쉔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었기에 더이상 불리해지진 않았다. 산발적인 교전에서 약간의 피해를 주고 받았지만 팀의 화력이 올라오기까지 시간을 버는 데 성공했다.

더이상 드래곤 스택을 양보할 수 없던 진에어가 싸움에 나섰고 승리했다. '윙드' 박태진이 강타를 사용해 드래곤 스택을 쌓았고 상대 앨리스를 잡으며 숫적 우위도 점했다. 진에어는 더 큰 싸움을 원했지만 상대의 퇴각에 더 큰 이득을 보진 못했다.

바론 지역에서 일어난 산발적인 교전 먼저 끊어내려는 쿠 타이거즈를 진에어가 잘 받아쳤다. 오히려 상대 빅토르와 앨리스를 다시 잡았다. 싸움의 양상이 점점 변해갔다. 쿠 타이거즈는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상대 리 신의 움직임을 저지하고 드래곤 4스택과 바론 버프를 챙겼다.

바론 버프를 이용해 봇 라인 억제기를 파괴한 쿠 타이거즈가 스노우볼의 가속화를 탑 라인으로 이동했고 교전을 벌였다. 이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쿠 타이거즈는 탑 억제기까지 파괴했고 경기를 끝내기 위해 정비한 후 3 억제기를 모두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