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시즌2 12강 B조 경기가 1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렸다. B조 1위를 차지한 주인공은 양진협이었다. 정세현에게 첫 경기에 패배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양진협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자신의 페이스를 찾으며 연달아 골을 기록했다. 마지막 6경기에는 이번 시즌 최단시간 골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다음은 양진협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소감은?

첫 경기를 패배하면 승산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에 이기면서 긴장이 풀렸고 경기력이 나왔던 것 같다.


Q. 오늘 경기에 긴장을 많이 했는가?

그렇다. 손도 떨리고 긴장도 많이 됐다. 김 강과의 대결부터 마음이 편해졌다. 김 강형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사실이다.


Q. 8강에서도 긴장하지 않을까?

누구와 만나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박준효 선수를 만난다면 긴장을 많이할 것이다. 예전에 대결에서 패배한 기억이 있다. 다른 선수라면 편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Q. 많은 골을 기록했다. 이렇게 골을 기록할 것이라 생각했나?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김)강이형이 이렇게 컨디션이 안 좋을지 몰랐다.


Q. 많은 EP를 벌었다.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수비수 위주로 스쿼드를 보강할 것이다. 수비가 좋아야 토너먼트 단계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Q. 포메이션 변경이 보였다. 준비한 전략인가?

윙포워드와 중앙 침투를 염두에 두고 진영을 변경했다. 덕분에 수비력도 좋아졌다.


Q. 피파온라인3 특성상 중거리 슛이 잘 나오지 않는다. 오늘 중거리 슛을 기록한 특별한 비결이 있나?

중거리 슛에 특화된 선수가 있다. 감아차기 능력이 있는 선수를 사용하는 것이다. 중거리 슛이 많이 나와야 경기가 더 재미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중거리 슛을 자주 사용하겠다.


Q. 마지막 판 조 1위로 오를 것이라 예상했는가?

마지막 경기 시작 전, 3골을 기록하면 1위로 오를 수 있다고 했다. 솔직히 1위를 할 것이라 생각하진 못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하자마자 두 골을 내리 기록해서 기회가 생긴 듯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 대회에서는 열심히 준비해서 부모님께 좋은 결과 보여드리고 상금으로 효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