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인터내셔널5(The International5, 이하 TI5)가 끝난지 2주가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각 팀의 리빌딩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이다. 확정된 사항보다 그렇지 않은 사항이 훨씬 많은 현재. 과연 각 팀의 리빌딩은 어느 정도까지 진행됐을까?

① EG


팀 시크릿에서 활동하던 '아티지'가 돌아온 대신 '아우이2000'이 방출되었다. '아티지'는 팀 시크릿에서와 마찬가지로 1번 캐리를 수행하며, 기존의 캐리인 '피어'는 '아우이2000'을 대신해 서포터를 하게 됐다.

팀 로스터 변경 과정이 원만하지는 않았는지 '아우이2000'은 자신의 트위터에 신경질적인 글을 올리기도 했다.


② 팀 시크릿

▲ 사진 출처 : 고수게이머즈

'퍼피'를 제외한 전원이 팀을 나갔고, 그 자리에는 구 C9의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터널엔비', '미저리'가 들어왔고, TI4 당시 C9의 멤버였던 '파이라이다이' 또한 팀 시크릿의 선수가 됐다. 마지막 한 자리에는 그간 발칸 베어스, 4클로버스 등에서 활동하던 'w33'이 전격 합류했다.

새로운 로스터에서는 '이터널엔비'가 1번 캐리를, 'w33'이 미드, '미저리'가 오프레인, '파이라이다이'가 4번 서포터를 대신할 예정이다. 한편, 팀을 떠난 기존의 팀 시크릿 멤버들 중 's4', '자이', '쿠로키'의 향후 거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파이캣'이 얼라이언스를 떠난 현재, 's4'가 다시 얼라이언스로 복귀한다는 말이 있지만 현재까지 확정되지는 않았다.


③ iG & VG


지난 23일, iG의 '츄안'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버닝'이 떠날 것임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고, 외신을 통해 이것이 사실임이 밝혀졌다. iG의 1번 캐리를 맡은 '버닝'은 VG로 팀을 변경해 여전히 캐리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VG에서 캐리를 맡았던 '하오'의 거취는 아직 미정이다.

'버닝'과 '하오'를 제외하면 iG와 VG의 추가적인 로스터 변경은 없다. 정황상 '하오'가 iG의 캐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으나, 현재까진 iG의 1번 캐리 자리는 공석이다.


④ 프나틱

▲ 사진 출처 : 고수게이머즈

동남아 절대강자였으나 플레이오프 패자조 1라운드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한 프나틱. TI5가 끝난 후 'Kyxy', '케칙임바', '죠니'가 떠나고 팀에는 '무쉬'와 '오하이오'만 남게 됐다. 팀을 떠난 3명의 선수들이 어디로 가게 될지, 프나틱의 공석에는 누가 오게 될지는 아직 미정이다.


⑤ 그 외의 팀들

▲ 사진 출처 : 고수게이머즈

VP와 LGD, 베가 스쿼드론 등은 멤버를 변경하지 않고 현재의 로스터를 계속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LGD는 과거 2012-2013년에 운영했던 LGD.int 팀을 다시 한 번 창단, 유럽이나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엔트리를 짤 것임을 알렸다.

얼라이언스에서는 '파이캣'이 떠나면서 공석이 한 자리 생겼고, 기존 멤버 전원이 떠난 C9은 아직 새 로스터를 발표하지 않았다. MVP 피닉스와 MVP 핫식스 또한 아직 로스터가 확정되지 않았다.

'플러프앤스터프'와 '제요'를 중심으로 파이어 도타라는 신생 팀이 창단되었으며, 제퍼 소속으로 활동했던 '블리츠'도 파이어 도타의 예비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