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CJ)가 김명식(무소속)의 전략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5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3 8강 4경기에서 김준호가 김명식에게 3:2로 승리했다. 김준호는 꼼꼼한 정찰과 완벽한 점멸 추적자 컨트롤을 바탕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하는 4강에 진출한 김준호의 인터뷰 전문이다.


Q. 풀 세트 접전 끝에 4강에 진출했다. 소감이 어떤가?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경기를 많이 해서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4강도 프로토스 동족전이기에 오늘처럼 승리하겠다.


Q. 오늘 2세트 승리한 직후 어떤 생각을 했나?

3:0 스코어 예상 방심 3세트에서 병력은 많은 데 전투할 지형이 없어서 패배해 너무 아쉽다.


Q. 4세트에서 전진 관문 전략을 꺼내 들었다.

3세트에서 패배해서 기분이 상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해서 전략을 시도했던 것 같다.


Q. 마지막 세트에서 점멸 추적자를 꺼내든 이유는?

점멸 추적자에 가장 자신 있고 안전하게 승리하자는 생각이었다. 경기에서 추적자로 상대 공격 의도를 파악했던 것이 가장 주요했고, 앞마당을 일부러 빠르게 건설해 상대 공격을 유도했다.


Q. 정윤종과 4강에서 만나게 됐는데, 정윤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무난하게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윤종이와 (주)성욱이가 프로토스의 교과서 같은 플레이를 잘하는 것 같다.


Q. WCS 포인트 1만점을 앞두고 있는데, 더 새로운 목표가 생겼나?

원래 최고 점수를 달성하고 싶었는데, 이제 누구도 넘을 수 없는 점수를 기록해보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4강 전이 중요한 경기인데,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팬들이 현장에 응원하러 많이 와주면 감사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