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3년 연속 이어진 섬머 시즌 블라인드 모드의 역사를 끝냈다.

29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섬머 시즌 대망의 결승전 SKT T1과 kt 롤스터의 대결에서 SKT T1이 세트 스코어 3: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3년동안 이어졌던 섬머 시즌 결승 블라인드 모드가 이번에는 펼쳐지지 않게 됐다.

롤챔스 섬머 시즌 결승 블라인드 모드의 역사는 지난 2012년 롤챔스 섬머 결승부터 시작됐다. 당시 아주부 프로스트와 CLG.EU가 만난 결승전에서 5세트 블라인드 모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주부 프로스트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 이후, 2013년 SKT T1 K와 kt 불리츠의 결승전은 물론 2014년 열린 kt 애로우즈와 삼성 블루의 섬머 시즌 결승 모두 풀세트까지 이어지는 장기전이 펼쳐진 바 있다.

하지만 2015년 섬머 시즌 결승전에서는 SKT T1이 kt 롤스터를 상대로 3:0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섬머 시즌 블라인드'는 3년간의 역사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