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블랙이 MSI MGA 201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MVP 블랙은 한국 시각으로 30일 오전 7시 40분부터 펼쳐진 MSI MGA 201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결승전에서 템포스톰을 3: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MVP 블랙은 4강에서 팀 리퀴드를 상대로 위기도 있었지만, 결승전에서 템포스톰을 완벽하게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하 '교차' 정원호의 우승 소감 인터뷰 전문이다.


Q. MSI MGA 2015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히어로즈 슈퍼리그에서 스네이크를 꺾은 것도 정말 기뻤는데, MSI MGA 2015까지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 그리고 해외에서 강한 팀이라고 거론되는 팀들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는 걸 느꼈다.


Q. 4강 팀 리퀴드와 첫 세트에서 패배했다. 당시 분위기는?

개인적으로 심장이 철렁했다. 그래도 '사케' 이중혁 선수나 '락다운' 진재훈 선수는 당황한 기색없이 다음 경기에서 잘하면 된다고 얘기해줬다.


Q. 미국에 오기 전, 템포스톰을 가장 변수로 뽑았었는데, 막상 붙어보니 어떤가?

템포스톰이 정상적인 싸움보다 딜러 위주로 픽을 가져가며 상대 팀의 딜러를 순식간에 노리는 전략을 많이 구사하더라. 결과는 3:0이지만 약한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Q.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위기의 순간은?

팀 리퀴드와 1세트 당시 공성쪽 전투에서 적 제라툴이 잘 진입해서 '설마 4강에서 지나'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


Q. 중국팀과 맞붙지 못해 아쉬움은 없나?

개인적으로 중국팀이 있었다면 아마 4강이나 결승에서 만나지 않았을까 싶다.


Q. 이번 대회 우승으로 슈퍼리그에서도 자신감을 많이 얻을 것 같다.

앞으로 슈퍼리그에서 스네이크나 DK와 높은 곳에서 만날텐데, MSI MGA 2015 우승을 계기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대기실에서 한국 커뮤니티 반응을 봤는데,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꼭 더 열심히 노력해서 블리즈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