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Lilbow'가 외국인 최초로 WCS 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했다.

밀레니엄 소속 'Lilbow' 한국 시각으로 14일 폴란드에서 펼쳐진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3 프리미어리그 그랜드 파이널에서 팀리퀴드 'MaNa'를 4대2로 제압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WCS 시즌3 프리미어 리그 그랜드파이널 현장은 외국인들의 환호와 함성이 어느때보다 뜨거웠다. 스타크래프트2 시리즈에서는 다른 종목들과 달리 한국 선수들과 외국 선수들의 격차가 심해 사실 한국 선수들의 경쟁이었다.

하지만 이번 WCS 시즌3 프리미어 리그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Lilbow'가 8강에서 신동원(Root)을 꺾는 이변을 만들어냈고, 4강에서는 'MaNa'가 박지수(밀레니엄)을 꺾으며 WCS 사상 최초 외국인끼리 결승전이 펼쳐진 것이다. 결승에서는 결국, 'Lilbow'가 4:2로 'MaNa'를 제압하며 우승을 달성했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Lilbow'는 상금 3만 달러(한화 약 3,600만원)과 WCS 2,000포인트를 얻으며 WCS 포인트 3,625점까지 뛰어올라 사실상 블리즈컨 진출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