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진에어)가 팀 동료 이병렬(진에어)을 상대로 극강의 공격력으로 3:1로 제압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난지에서의 1세트, 조성주는 초반 빠르게 앞마당 확장을 가져가며 짜내기 올인을 선택했다. 이병렬은 3부화장을 먼저 확보한 게 아니라 번식지를 빠르게 올려 뮤탈리스크 확보에 주력했다. 조성주는 바이오닉 체제로 전투 자극제와 의료선 생산 체제를 갖추자 빠르게 진군했고, 이병렬의 뒷마당 바위를 부순 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환상적인 컨트롤로 교전에서 이득을 취해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양 선수가 팽팽했다. 서로 공격적인 판단을 내려 서로의 빈집을 공격했고, 난전 속에서 조성주가 조금 더 이득을 취했다. 하지만 이병렬은 몰래 맹독충으로 조성주의 제 2확장 지역에서 자원을 채취하던 건설 로봇 다수를 잡아냈고, 점막 위의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1:1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조성주가 드디어 메카닉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기존 테란과는 전혀 달랐다. 조성주는 메카닉으로 체제를 잡았지만, 수비형이 아닌 공격형 메카닉을 선택했다. 양 선수 모두 병력이 갖춰지면 싸우는 데 몰두했다.

조성주는 벤시를 초반부터 후반까지 꾸준히 생산하며 가장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고, 이병렬은 살모사로 대규모 전투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자원이 부족했다. 결국, 조성주가 벤시를 중심으로 마지막 바퀴, 히드라리스크와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고 승리했다.

코다에서 펼쳐진 4세트, 이병렬을 1: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바퀴와 저글링, 맹독충 올인이라는 극단적인 전략을 꺼냈다. 반면, 조성주는 화염차 드랍 견제 이후 은폐 벤시를 준비하며 저그의 올인을 막을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결국, 조성주는 화염 기갑병으로 저그의 일벌레를 다수 잡아냄과 동시에 저그의 올인은 벤시로 막아내고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5 핫식스 GSL 시즌3 8강

3경기 이병렬(Z) 1 VS 3 조성주(T)

1세트 이병렬(Z, 7시) 패 VS 승 조성주(T, 1시) 조난지
2세트 이병렬(Z, 11시) 승 VS 패 조성주(T, 5시) 에코
3세트 이병렬(Z, 5시) 패 VS 승 조성주(T, 11시) 테라폼
4세트 이병렬(Z, 4시) 패 VS 승 조성주(T, 10시) 코다